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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43

월하의 밤 / 이성구

월하의 밤 / 이성구별들은 하나둘 고개를 내밀고 달빛은 차창 밖에서 서성인다스산한 바람 소리 홀로 서있는 가로등 불빛 낯설지 않는 일상이다짙어가는 어둠 속 가던 길 멈칫거리며 끝이 보일 듯말 듯 점점 멀어져 가며 정처 없이 길을 가는 나는 크루다오늘도 수많은 사연 미소 실어 나르며 추억을 먹으며꿈을 싣고 달린다탁월한 언어 감각이 돋보이는 중년 신사 심야 승차하신다그는 술 상대와 대화하는 것으로 깨는 듯 내일은 품격을 하찮게 생각하는 손님을 만나지 않기를 빈다곤히 잠든 세상 사람 향기가 없는 길 텅 빈 길을 달리며 새벽이 올 때 쉼 없이 함께 달려온 별과 달 아름다운 이별을 하며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차창 밖 초롱초롱 별을 바라보며 침묵으로 불러보는 애창곡 긴 어둠의 밤을 넘어 여명의 붉은 기운 밝아온다.프로필이성구 작가  아호: 송목시인.수필가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정회원동양문학 정회원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 정회원UN NGO 문학대상 外 다수동양문학 문학신문사부회장      

관리자 2023-09-11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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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의 렙소디- 문정 이승해

<윤동주 별 문학상 수상작>    여름 비의 렙소디                    문정 이승해 시인아테네 신전에생각하는 로뎅이 살고 있어요비를 맞으며 생각에 잠겨세상 보는 지혜를 터득하는 중이지요정원에 핀 양귀비 뺨치는붉은 장미의 유혹에도 코웃음 치네요노랑 장미 애교 썩인 몸짓에도눈길 한 번 안주는당신 이름은 목석같은 사내한여름 불볕더위 진한 붉음으로팝콘처럼 터지는 배롱 꽃비에 젖은 꽃잎 진 자리님 그리워 백일몽으로아테네 신전에는 커다란 시계도 있고젊음도 있어요장대비 내리는 날설악초는 설악산이 그리운지눈물방울 그렁그렁하지요프 로 필시  시조 시인아호문정국제펜 회원, 경기펜 총무국장 남명문학 부회장경기문협, 문학과 비평 사무국장 수원문협회원 신정문학회원경기문학인협회 공로상수상,문학과 비평 작품상 신정문학수필부문 우수상 애지중지행 시 짓기 대상제2회 남명문화제 작품상 영상시 신춘문예 우수상 문학과 비평 공로상 수상 문학신문 주최 제27회 윤동주 별 문학상 수상저서; 레스피아에서 선녀를 만나다눈꽃송이 문학잡지 1~2 호 저자 이승해가을길 이승해 작사가공저 :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영문대표작 선집 참여 언론이 선정한 한국을 빛낸 명시집1~2 집 참여남명문학, 토방구리 시조집 외,,해 설문정 이승혜 시조 시인은 국제펜 경기지부 문학과 비평 수원문인협회신정 문학 등 중량감 있는 문학회에서중요실무직 업무를 수행하면서 문학의 꽃을 피우며 선행의 봉사정신으로 활동 중이며,  넓은 세상을 바라다보는 근현대적 시적감성으로 아테네 신전에 붉은 장미꽃 향기를 심어놓은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주는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있다.              

관리자 2023-09-11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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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 상록 심우종

    진달래 / 상록 심우종 춘분홍 아낙네 살짝이 오시어치마저고리 품격있게 단장하고 홍빛 햇살에​​ 함박웃음 터트리네 산야소로 향기바람에 상춘객발걸음 멈추고환희의 감성 선율되어 아름답게승화되어 산천에 메아리치네진달래꽃 한아름 가슴에 안고긴긴날 먼 그날까지 우정과 사랑 안고아름다운 강산에서 홍빛 진달래 활짝 피우리라        

관리자 2023-03-31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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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안의 사랑 / 이인영

​  눈 안의 사랑 / 이인영 멘나   눈은 빛나고 아름다우나차갑디 차가웠고이 눈 덮임 속에잠이 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두려움이 있었다그 차가운 아름다움 속에그를 만났고내 가슴에 그가사랑으로 섰다항상 바람 부는 눈 덮임의두려움 앞에사랑은 따뜻한 온기로내게 입김을 불었다쏟아지는 눈의 아름다움 속에내 가슴은 차올랐고내 손을 잡아주었다차가운 눈 안에서내 사랑을 찾았다빙판길 위를 걷는 듯한불안한 길 위에사랑이 서고 그가 섰고포근하게 감싸주었다무지갯빛 구름이싸고돌았다                             2023.1.11.이인영(멘나) 시인 프로필     이인영(멘나) 시인.  시, 문학 평론, 시나리오, 소설로 등단. 시 낭송가. 교사.  동양문학회원.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시 전공 박사 수료.      개인 시집  『네모난 눈』, 『신의 선물, 어머니』, 『God’s Gift~Mothers』.  『동양 문학』 창간호 2021년 1월호 동양 문학상 문학 평론상.  문학신문사 화성시 지회장. 2021년 유관순 문학상. 윤동주 별 문학상.  2021년 노벨 재단 선정 올해의 대상.  노벨 재단 아시아 유명 작가 시화전 대상.  파리에콜어워드 시화전 전시.

관리자 2023-01-12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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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 서향 김기순

 기다림  / 서향 김기순 동설의 계절속에 유리벽을 밀치고올라온 봄겨울바람 옷자락의 걸린매화 봉오리옹크렸던 매화가 인사 나누며활짝 웃는다 나도 웃는다고독의 기다림을 흘리며 매화 가지는 꽃으로 태어났다자연 섭리에 밟히며 활짝 피어난 너는 아름다운 매화다프로필아호.서향출생 경기도ㅡ노벨문학 부회장ㅡ문학신문 시인등단ㅡ2006년글루벌 통신 신학대학졸업(한국 분교 대학)ㅡ덕성여대 평생 교육원수료ㅡ순복음 목회 대학원 졸업ㅡ사회복지사 전문학사ㅡ요양원 간호조무사 간호부장ㅡ윤동주 별 문학상ㅡ한석봉 문학상 수상ㅡ유엔 NGO 평화 대상ㅡ프랑스 파리 미술전 문학대상시화 출품    

관리자 2023-01-05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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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무것도 아니다 / 김신일

    사랑, 아무것도 아니다 / 김신일  망막한 저 구름 언덕을 넘기 위해느린 시간을 타고 갈지자로 날며어제의 눈물이 오늘 새벽의 이슬이 되기까지는헤아릴 수 없는 눈물 시간쯤은 아무것도 아니다어제 누군가는 기쁜 사랑을 했고누군가 내일은 사랑 때문에 눈물 흘릴 것을그렇게나 헤아릴 수 없는 것들 속에두려워해야 할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 있어도사랑할 수 있는 마음만 있어도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프로필 -김신일(Electreecity)작곡가 겸 음악감독(주)솔담뮤직 대표목판화 화가스포츠큐 칼럼니스트조은뉴스 기자노벨 문학 신인. 문학상 수상시인등단

관리자 2023-01-04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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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과 바닷물/최정원

    염전과 바닷물 / 최정원푸른 물결이벌판 위에 누워햇살 아래 일광욕을 한다막혀버린 통로가쁜 숨을 헐떡이며하얗게 죽어간다싸그락 싸그락신음소리결점을 높여가며하얗게 죽어간다품었던 바람과 햇살하얀 꽃이 되어눈물마저 놓아주고 새 생명으로 잉태하며죽어서 꽃이 되는살기 위해 꽃이 되는 바닷물그 파도가 그리워질라.

관리자 2022-10-27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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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 최명운

      홍시 / 최명운 달빛 여문 너만추 익은 빛생생한 현몽어머니 젖가슴 -  

관리자 2022-10-27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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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의 도가 달라지길 바라다 / 김동철

  사진 출처: 이갑철 작가     유도의 도가 달라지길 바라다 / 김동철온 세상 말세 풍조로 넘치는 때이니 무너진 윤리 시정은 새로운 각성이라정성에 간략한 제사 도리에 근원하고예시하는 상례는 골고루 좋은 일이라열손가락 쉴틈없어도 살림살이 힘들지만삼 년 재난 이겨내고 솔선하며 돕는 이웃덕을 심고 인을 베푸니 충서를 쫓음이라가르친 실천 사정에 맞게 곳곳마다 펼치자願儒道變革 원유도변혁淑世風潮氾濫辰 숙세풍조범람신傷倫是正覺醒新 상륜시정각성신衷誠禴祭元由道 충성약제원유도例示常禮善事均 예시상례선사균十指無閒家計苦 십지무한가계고三災克服率先隣 삼재극복솔선린施仁種德從忠恕 시인종덕종충서履敎時宜到處伸 리교시의도처신眞韻

관리자 2022-10-14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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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 이연정

  사진 출처: 김녕만 작가       그 시절 / 이연정기다란 골목길 따라학교 가는 길개구쟁이 소년무엇이 싫어 투정 부리네등교 시간은 재촉하는데어머니는 애간장 다 타신다등에 업인 아가는 빼 꼼이무슨 생각 할까꿈 많은 어릴 적 생각보다 고단한 하루 추억 넘어 어머니와 아들의그리운 정 도란도란 웃음소리가정겹게 들리는 순간옛 추억이 찰칵소리 내어 고스란히 담긴다.

관리자 2022-10-11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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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서시 / 문천 송 상 익

    가을의 서시 / 문천 송 상 익가로수에 가을이 하나 둘 매달리고 있다푸릇한 기억들은 엇그제 같았는데고장도 안나는 세월은 길게 늘어져끝없는 레일을 향해 달리고 있다가끔 기억 저편으로 어렴픗이손짓하며 멈춰버린 시간의 보따리는나를 바라보지만 잡히지 않는 추억일뿐그래도 세월의 흔적은 웃게도 울게도 한다모두가 파랗게 젊었던 시절엔세월의 무게를 느낄 수 없었고그저 마냥 제자리에 머물것만 같았던착각속에 금같은 시간을 흘려 버렸다파랬던 잎들은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을 보았을때 비로소 덧없이 흘러간 세월을 바라 보지만바람일어 허허한 들판이 흔들리는 모습에이제 나이테가 늘어나는걸 알게 되겠지그렇게 나에게도 가을이 찾아왔다

관리자 2022-10-05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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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 김상실

    사진 출처- 정귀순 작가       가을 그리움 / 김상실 머얼리서해 바다가 보이는 농촌 마을에석양은 불타 황홀한데까까머리 소년은바지 주머니에 하모니카 꽂아넣고동화책 한 권 들고여유롭게 소 풀을 먹인다목대에코스모스 꺽어 꽂아 주니누렁소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열심히 풀을 뜯고소년은하모니카를 불며한편의 동화를 쓴다바람은황혼에 물든 가을 버무려소년의 가슴에 묻어두니어느 중년의 시인은소년을 찾아깊은 먼 하늘 바라만 본다

관리자 2022-10-05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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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잔상(殘像) / 최 명운

  사진: 임응식 작가       어둠의 잔상(殘像) / 최 명운어이 잊겠느냐가난의 그 시절누구 잘못으로 탓하기에눈이 어두웠다폐허 더미 속에희망이 존재한다괭이 호미는가래삽 손수레로불도저로 덤프트럭트랙터로잔상을 메우고삶을 일궜다드디어 내일이 밝았다광명의 오늘이다.

관리자 2022-09-27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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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흔적 / 최정원

  사진: 임응식 작가         지워진 흔적 / 최정원 아둔하기 그지없고백성을 지키려는 힘이 나약해왜군의 식민 통치가정당화되리만큼 허약했던조선의 모습들태풍이 오면 흔적도 없이날아 가버릴 것 같은 옛 모습흡사 난민촌 같은가난한 흔적들이 과거를 소환하고오늘 하루의 끼니거리가 걱정이던 어머니의 탄식과 한숨 소리가 들린다꽁보리밥 시래기밥물배를 채우던 어린 시절딱지치기 구슬치기아궁이의 군고구마소죽을 끌이시던 아버지의 부지깽이술래잡기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관리자 2022-09-27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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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못한 꽃 // 五常 이정관

      피지 못한 꽃 // 五常 이정관장미가 아니어도 괜찮고 백합이 아니어도 괜찮은데서리가 덮고 비가 쏟아부어도 괜찮았던 건,여린 봉오리는 온갖 꽃처럼 그저 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기다리던 사랑은 반쪽 사랑에 허울 쓴 섞은 뿌리였고온기마저 식은 꽃대였을 뿐이었다.핀 시기가 다를 뿐이었는데,망울마저 파헤쳐 찌르지나 말지,사랑할 수 없다면 웃어 보이지나 말지,가질 수 없는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차라리 초라해지지나 않았을 텐데 말이다.세상이 준 모진 인연이었는지도,피지 못한 꽃이 벌 나비를 원망한들 뭣하랴.단지 움트고 싶었을 뿐이었는데,사랑,사랑이라는 게 이리 힘들고 벅찬 거였는지,헤집고 짓밟혀 터진 채 피지 못한 꽃은,시들고 마른 구월에잠시 디딘 땅을 박차고가을 하늘로 높이 시원스럽게 날아올랐다.꽃 눈물로 젖은 바닥에서어미는 붉은 가슴을 열어 딸을 꼭 안았다.다시는 절대 꽃으로 피어나지 말아라

관리자 2022-09-21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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