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 -700여 명의 어르신들 참석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시간 가져
한마음실버센터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4일(화) 오후 2시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평송홀에서 대전·충청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 효잔치’를 개최했다.
충남일보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충청지역 어르신 700여 명과 적십자 봉사자 5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재경 위원장은 “행사를 마련해 준 한마음실버센터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머님, 아버님이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고 오천년역사 이래 가장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주신 사실을 기억하며 손자, 손녀들에게 그대로 물려주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또 YC청년회의 윤경숙 대표는 “대한민국의 근간을 만들어 주시고 현재 이 사회를 지탱하며 한 가족의 정신과 뿌리를 만든 분이 바로 여기 계신 어머님, 아버님이다. 오늘 주인공이신 어머님, 아버님의 잔치를 축하드리며, 저도 마음의 주름이 활짝 펴질 수 있는 후손들의 아름다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축사했다.
이번 행사의 주된 프로그램은 ▲건강체조 ▲음악공연 ▲상황극 ▲어린이 합창공연 ▲마인드강연 ▲가수초청 축하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결혼한지 60년 된 노부부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은 ‘레드우드’ 극단의 상황극은 익살스러우면서 흡입력있는 연기를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조규윤 명예교육학 박사는 “우리나라가 강대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주역은 여러분이다. 작은 어항 속의 물고기가 강물을 만나면 대어가 되는 코이물고기처럼 여러분도 꿈의 날개를 펼치며 세계 최고의 실버로 살게 되길 바란다”라고 강연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무공수훈자회 김영렬 대전서구지회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효잔치 행사를 마련해 준 모든 관계자분들게 감사를 드린다. 행사를 계기로 전쟁에 참가했던 노병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고 함께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성구 휴먼시아 경로당회장 성주민(83) 어르신은 “나이 든 노부부의 현실을 그대로 표현해 준 연극은 우리 노인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줬다”며 “실버를 위한 행사를 많이 봤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행사를 즐겁게 진행하는 곳은 드물다. 이런 자리가 앞으로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