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술 다이닝바·남도미식트럭 등 2만 5천여 명 방문
남도 주류페스타는 지난 9일까지 이틀간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서 전남 전통주를 활용한 남도술 다이닝 바, 남도미식트럭&푸드존을 비롯해 술을 마시지 않는 관람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 2만 5천여 명이 방문했다.
남도 주류페스타에는 도내 전통주 업체와 특별 참여한 중국 쓰촨성 업체 등 28개 업체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주류업체가 준비해온 판매 물량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남도 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주류의 맛과 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남도술 다이닝 바’ ▲가을의 선율과 함께 술을 즐기는 팝페라&뮤지컬 갈라 ‘K-컬쳐 콘서트’ ▲흥겨운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함께하는 디제잉 스트릿 댄스와 EDM 파티 ‘술술술’ 등 젊은 층을 주요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로 주조한 전통주를 시음해보고 원하는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남도술 홍보판매존 운영 첫날 조기 매진되고, 다음날 준비된 추가 물량도 대부분 매진되는 등 전남 전통주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남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해 전통주와 어울리는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남도미식트럭&푸드존’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체 모임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회식존’과 가을철 캠핑과 피크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텐트와 테이블, 바구니 등을 대여해주는 ‘감성 술크닉, 별 뜨는 잔’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전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한잔하개 댕댕바’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남주페 놀이마당’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험 남도술공방’ 등 술을 마시지 않는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최초로 개최한 남도 주류페스타가 기대를 뛰어넘는 대성공을 거두며 전남 전통주가 가진 무한한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문화와 K-미식에 이어 K-주류도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목포에서 개최되는 ‘2025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연관사업을 집중육성하고, 남도 전통주와 먹거리, 관광을 연계한 미식관광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