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김은중 감독
[노벨 타임즈] 남자 U-20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은중 감독은 오는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3 AFC U-20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면서도 '당연한 우승은 없다'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4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한다. 16개국이 참가하는 AFC U-20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3월 2일 오만전을 시작으로 5일 요르단, 8일 타지키스탄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24일 출국을 앞두고 파주 NFC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은중 감독은 “U-20 아시안컵에서 첫 번째 목표는 4강에 들어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가 2012년 이후 우승이 없다. 나의 선수 시절 우승 경험을 되살려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감독은 1998년 열린 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이동국과 함께 9골을 합작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당연한 우승은 없다”며 “우리도 성장했지만 아시아 주변국들도 실력이 좋아졌다. 그래서 우리도 철저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전에서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날 수 있다. 이 경기가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데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최근 울산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김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집중했다. 또한 선수들이 이달 초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계속된 일정으로 지쳐있어 회복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제2의 이강인’으로 기대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공격수에 기대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어느 선수를 지목하기보다는 대회에 들어가면 스타급 선수들이 한두명 이상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년마다 열리는 U-20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통산 12회 챔피언에 올라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듬해 FIFA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지금까지는 짝수 해에 본선이 열렸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홀수 해에 열려 아시아 대회와 세계 대회가 같은 해에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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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 “당연한 우승은 없다. 철저히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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