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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립미술관, 제4회 제주비엔날레 출품작 첫 공개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이 9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제4회 제주비엔날레 서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오는 11월 26일 개막하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출품작을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제주비엔날레《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의 화두는 ‘표류’다. 문명의 여정 속 표류가 인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조명하고, 이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문명, 환경, 이주, 난민 등 동시대 이슈를 고찰하며,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를 모색한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작가 아구스 누르 아말(Agus Nur Amal)과 태국 작가 자크라왈 닐탐롱(Jakrawal Nilthamrong)의 작품이 공개됐다. 아구스의 ‘트리탕투(Tritangtu 2022)’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지역의 전통 농경 공동체 마을의 우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일 카셀 지역에서 5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 '카셀 도큐멘타15(Documenta fifteen 2022)'에도 출품된 바 있다. 이번 제주비엔날레에서 작가는 제주의 신화(영등굿, 우물고사 등), 전통과 접목된 새로운 사물극(object theater) 워크숍을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트리탕투’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영화와 현대미술을 넘나드는 태국의 예술영화 감독 자크라왈 닐탐롱의 영상 작품도 공개됐다. 자크라왈의 ‘리좀(Rhizome 2023)’은 물로 이뤄진 시뮬레이션 세계에서 아픈 여자와 함께 뗏목에서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다. 영상은 균류의 마이크로 영역에서 출발해 신화적 서사(젖소)를 거쳐 대양을 떠도는 인공섬의 문명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자크라왈은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2015), 제22회 도쿄필름엑스 영화제 대상(2021)을 수상했으며 2014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도 출품한 바 있다. 양쿠라 작가의 작품 준비 과정도 공개됐다. 한국에서 표류돼 대마도에서 발견된 해양 쓰레기로 설치미술을 제작하는 양쿠라 작가는 인간 중심의 생태와 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성찰을 제시한다.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서는 14개국 40명(팀)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부지현, 고길천, 신형섭, 한승구 등이, 해외 작가로는 롤롤롤(대만), 후잉 오레·완 오스만(싱가포르), 판록 술랍(말레이시아), 우틴 찬사타부트(태국), 투라지 카메네자데(이란) 등이 참가한다. 해외 작가 선정 시 제주로 흐르는 해류 지역의 작가들을 우선 고려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종후 총감독은 “개막 두 달을 앞두고 일부 출품작을 공개해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했다”며 “관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얻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11월 26일에 개막해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다섯 개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메타버스, 인공지능, 프로젝션 맵핑),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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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9-09
  • 제주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 연내 실시 공감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와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6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주도는 더불어민주당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제시했다. 물류체계 개선, 보건의료인프라 확충,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국비 반영 지원을 요청하며, 이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시급한 주요 현안으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제주모델 실현 ▲제주형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를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지방자치단체 설치는 단일 광역체제에서 나타난 한계를 극복하는 지방분권의 새로운 선도 사례로 지방시대를 앞당길 혁신안”이라며 “행정안전부 장관의 요청으로 연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도정은 전국적으로 우려가 되는 지역 의료 서비스 문제를 개선할 새로운 대안으로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도는 의료 소외 지역에 사는 65세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들에게 주치의를 지정해 포괄적 건강 관리를 담당하게 하는 사업으로 도민이 어디에 살든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로 15분 도시 제주 조성 계획과 연계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지원과 국립제주 트라우마 지원센터의 전액 국비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16건의 사업 총 1,418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심 요청 ▲깨끗한 물공급과 공공하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 ▲제주 해상운송 공적기능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서귀포항 친환경 수산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운영지원사업 등이 포함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제주가 만드는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도민들이 뜻을 세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지역사회 의료기관 의료체계 기반의 건강 주치의 제도 시범 운영,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제주도민의 뜻에 따라 선도적으로 좋은 제도가 도입되고 도민들의 지방자치 권리 회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당에서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사업 등을 언급하며 “지역의 필수 정책사업과 핵심사업의 예산 확보와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제주도가 서울권과 같은 진료권역에 포함돼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지 못하고 있는데 제주도를 별도의 권역으로 지정하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제주 현안사업 보고에서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탄소중립 제주모델 실현 지원 등이 논의됐다. 제주도의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잠정적으로 총 1조 9,714억 원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이번 협의회에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산업·환경·교통·보건 인프라 확충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비가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신속한 정책 추진을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 실시 지원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지원 △제주 관광형 UAM 상용화를 위한 시범운영구역 지정 △우주산업클러스터 추가 지정 협조 △제2 우주센터 구축 대상지로 제주지역 검토 요청 △'제주형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 시범사업' 도입 건의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건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추진 △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도입 제주특별법 개정 지원 △ 추자 유인섬의 '국토외곽먼섬법' 정책 대상 포함 건의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주신항 개발 신속 추진 △ 제주 제2공항 추진 관련 등 12건의 법 개정 등에도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국회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과 김한규 제주도당 위원장, 위성곤 의원, 문대림 의원,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 송영훈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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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9-06
  • 제주시, 2024 제주레저힐링축제 개최
    [노벨 타임즈] 제주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2024 제주레저힐링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제주레저힐링축제는 하나의 콘셉트에 집중하는 기존 축제의 상식을 깨고,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이라는 이질적인 콘텐츠를 결합하여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매력을 선보인다. 축제는 수상 레저체험 4종(투명카약, 패들보드, 서핑, 바나나보트), 육상 레저체험 3종(클라이밍, 프레스코볼, 플라잉디스크), 일자별 문화예술공연 및 버스킹, 체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 신청은 제주레저힐링축제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으로 진행되고, 일부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첫날인 6일에는 불꽃쇼와 인기가수 ‘효린’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둘째 날인 7일에는 ‘김필’, 폐막일인 8일에는 밴드 ‘터치드’의 공연과 함께 감동적인 드론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특히, 방문객 수요를 반영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했다. 수상 레저체험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강습을 포함하여 1시간가량 진행되며, 육상 레저체험으로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프레스코볼’과 ‘플라잉디스크’가 새로 추가됐다. 또한, 전문가의 역사·생태 해설을 들으며 서우봉을 걷는 ‘서우봉 트레킹’, 디제잉 쇼와 물총놀이를 결합한 ‘EDM 워터워’, 유아를 위한 ‘모래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현경호 관광진흥과장은 “2024 제주레저힐링축제는 ‘레저’와 ‘힐링’, ‘짜릿함’과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 오셔서 제주의 매력을 가득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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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8-30
  •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두 개의 숨_권영우·김창열' 특별기획전 개최
    [노벨 타임즈]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8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2, 3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두 개의 숨_권영우·김창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두 거장인 권영우(1926-2013)와 김창열(1929-2021)의 1970-80년대의 작품 20여점을 중심으로, 자연의 본질을 치열하게 탐구한 그들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는 ‘사유의 여정’과 ‘명경지수(明鏡止水)’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사유의 여정’에서는 두 작가의 초기 작품과 1970년대 작품을 통해 깊은 사유를 거쳐 변화하는 작품의 양상을 보여준다. ‘명경지수(明鏡止水)’에서는 권영우의 종이 작업을 ‘맑은 거울’, 김창열의 물방울 작업을 ‘고요한 물’에 비유해 전시한다. 권영우는 한지를 뚫고, 베고, 색을 침투시켜 한지의 물성을 드러내고, 김창열은 물방울을 통해 생명과 죽음, 자연의 순환과 치유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권영우와 김창열은 이북 출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수학, 6․25전쟁으로 인한 실향의 아픔 등 혼란한 시대 속에서 비슷한 삶의 궤적을 걸었다. 삶의 마지막에는 주요 작품을 공립미술관에 기증한 점도 닮아 있다. 두 작가의 작품은 철학적 성찰과 순수한 예술 정신을 담고 있으며, 권영우는 한지를 통해 자연의 물질성을, 김창열은 물방울을 통해 개인의 감정을 치유하고 정화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권영우는 작품의 절대적인 재료인 한지가 가장 순수한 자연의 물질로 자연의 여러 현상에서 발견하고, 선택한 것일 뿐이라고 했으며, 김창열은 물방울을 그리는 행위가 개인의 분노, 공포, 아픔을 무(無)로 되돌려 보내는 치유와 정화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작업 도구를 함께 선보여 작가를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권영우의 한지 작업에 사용한 도구와 프랑스에서 가족에게 보낸 편지, 김창열이 제주에서 사용한 팔레트, 물감, 붓 등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종류, 형태, 쓰임새가 전혀 다른 작업 도구를 통해 두 작가의 작업 방식과 결과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권영우와 김창열의 작품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의 본질을 탐구한 두 작가의 깊이있는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두 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고, 작품의 순수함으로 따뜻한 평안과 위안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전시실에서는 소장품 기획전시 '물방울, 찬란한 순간'이 2025년 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생명의 찬란함을 표현한 김창열 물방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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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8-26
  • 제주도, 21일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주요 성과 및 개선방안 논의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6월 17~19일 열린 포럼의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내년도 포럼의 발전방안을 논의했으며, 제주도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는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의 주한대사와 나미비아 정부를 포함한 10개국 26개 기관, 34개 기업, 9개 대학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쳤다. 등록인원은 1,048명으로 지난해 371명 대비 약 180% 증가했으며,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상협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종배 국회의원, 정태호 국회의원, 6개국 주한대사관, 제임스 밀러 미국 아르곤연구소 부국장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양한 세대 참여를 유도한 도민 친화적 포럼으로 구성했다. 학생부터 청년에 이르는 미래세대 참여 세션을 비롯해 제주의 2035 탄소중립 달성을 논의하는 청정(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개의 세션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3개의 세션 등 총 12개의 세션으로 운영됐다. 특히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제주도의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의 초석을 다졌다. 제주도는 10개*의 정부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기관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기관별 전문성에 기반한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포럼 이후에도 에너지 분야 정부출연연구원, 안전·유통 전문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 6개국 주한대사 및 해외 저명인사가 참여한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서는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국가별 탄소중립 사례와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제주의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 및 연대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성과평가회에서는 포럼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포럼 참여 기관 확대를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글로벌 에너지 기구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산업부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 부처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위해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수소 전문기업의 기획전시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시 운영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 요인으로 ‘명확한 비전 설계’와 ‘국제행사 추진 경험의 축적’을 꼽았다. 오 지사는 “지난해 그린수소 성공 자체의 힘으로 행사를 치렀다면 올해는 비전의 힘이 바탕이 됐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포럼을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의 파급효과와 관련해서는 “제주관광에 대한 기대가 있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새로운 제주 이미지를 제시해 관광지를 넘어 새롭게 변하는 제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회 모든 영역에 수소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전 부서에서 내실 있는 포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션 기획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며 “제주의 미래 비전을 잘 알릴 수 있도록 관광상품과 연계한 기획상품 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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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1
  • 제주아트센터,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개최
    [노벨 타임즈] 제주아트센터는 기획공연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를 9월 21일 오후 7시, 9월 22일(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본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 공연예술 유통' 사업 선정 작품 중 하나로, 2020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개발 기간을 거쳐 2021년 2월 트라이아웃 공연과 같은 해 11월 본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초연 당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대학로에 ‘쿠로이 열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작곡)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희망을 가질 수 없던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성불만이 희망인 지박령 ‘옥희’와 각자 소망을 가진 원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특히, 9월 21일 오후 1시 세미나실에서는 뮤지컬 극작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극작가 ‘표상아’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작품의 뒷이야기, 뮤지컬 소재 개발 및 작법 등에 관한 강의로 뮤지컬 극작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람료는 VIP석 4만 원, R석 2만 5천 원, A석 2만 원, B석 1만 5천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2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격차 없는 문화 향유를 위한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8월 30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전화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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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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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립미술관, 제4회 제주비엔날레 출품작 첫 공개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이 9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제4회 제주비엔날레 서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오는 11월 26일 개막하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출품작을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제주비엔날레《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의 화두는 ‘표류’다. 문명의 여정 속 표류가 인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조명하고, 이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문명, 환경, 이주, 난민 등 동시대 이슈를 고찰하며,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를 모색한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작가 아구스 누르 아말(Agus Nur Amal)과 태국 작가 자크라왈 닐탐롱(Jakrawal Nilthamrong)의 작품이 공개됐다. 아구스의 ‘트리탕투(Tritangtu 2022)’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지역의 전통 농경 공동체 마을의 우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일 카셀 지역에서 5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 '카셀 도큐멘타15(Documenta fifteen 2022)'에도 출품된 바 있다. 이번 제주비엔날레에서 작가는 제주의 신화(영등굿, 우물고사 등), 전통과 접목된 새로운 사물극(object theater) 워크숍을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트리탕투’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영화와 현대미술을 넘나드는 태국의 예술영화 감독 자크라왈 닐탐롱의 영상 작품도 공개됐다. 자크라왈의 ‘리좀(Rhizome 2023)’은 물로 이뤄진 시뮬레이션 세계에서 아픈 여자와 함께 뗏목에서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다. 영상은 균류의 마이크로 영역에서 출발해 신화적 서사(젖소)를 거쳐 대양을 떠도는 인공섬의 문명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자크라왈은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2015), 제22회 도쿄필름엑스 영화제 대상(2021)을 수상했으며 2014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도 출품한 바 있다. 양쿠라 작가의 작품 준비 과정도 공개됐다. 한국에서 표류돼 대마도에서 발견된 해양 쓰레기로 설치미술을 제작하는 양쿠라 작가는 인간 중심의 생태와 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성찰을 제시한다.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서는 14개국 40명(팀)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부지현, 고길천, 신형섭, 한승구 등이, 해외 작가로는 롤롤롤(대만), 후잉 오레·완 오스만(싱가포르), 판록 술랍(말레이시아), 우틴 찬사타부트(태국), 투라지 카메네자데(이란) 등이 참가한다. 해외 작가 선정 시 제주로 흐르는 해류 지역의 작가들을 우선 고려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종후 총감독은 “개막 두 달을 앞두고 일부 출품작을 공개해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했다”며 “관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얻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11월 26일에 개막해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다섯 개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메타버스, 인공지능, 프로젝션 맵핑),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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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9-09
  • 제주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 연내 실시 공감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와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6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주도는 더불어민주당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제시했다. 물류체계 개선, 보건의료인프라 확충,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국비 반영 지원을 요청하며, 이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시급한 주요 현안으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제주모델 실현 ▲제주형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를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지방자치단체 설치는 단일 광역체제에서 나타난 한계를 극복하는 지방분권의 새로운 선도 사례로 지방시대를 앞당길 혁신안”이라며 “행정안전부 장관의 요청으로 연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도정은 전국적으로 우려가 되는 지역 의료 서비스 문제를 개선할 새로운 대안으로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도는 의료 소외 지역에 사는 65세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들에게 주치의를 지정해 포괄적 건강 관리를 담당하게 하는 사업으로 도민이 어디에 살든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로 15분 도시 제주 조성 계획과 연계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지원과 국립제주 트라우마 지원센터의 전액 국비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16건의 사업 총 1,418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심 요청 ▲깨끗한 물공급과 공공하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 ▲제주 해상운송 공적기능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서귀포항 친환경 수산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운영지원사업 등이 포함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제주가 만드는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도민들이 뜻을 세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지역사회 의료기관 의료체계 기반의 건강 주치의 제도 시범 운영,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제주도민의 뜻에 따라 선도적으로 좋은 제도가 도입되고 도민들의 지방자치 권리 회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당에서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사업 등을 언급하며 “지역의 필수 정책사업과 핵심사업의 예산 확보와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제주도가 서울권과 같은 진료권역에 포함돼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지 못하고 있는데 제주도를 별도의 권역으로 지정하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제주 현안사업 보고에서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탄소중립 제주모델 실현 지원 등이 논의됐다. 제주도의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잠정적으로 총 1조 9,714억 원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이번 협의회에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산업·환경·교통·보건 인프라 확충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비가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신속한 정책 추진을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 실시 지원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지원 △제주 관광형 UAM 상용화를 위한 시범운영구역 지정 △우주산업클러스터 추가 지정 협조 △제2 우주센터 구축 대상지로 제주지역 검토 요청 △'제주형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 시범사업' 도입 건의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건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추진 △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도입 제주특별법 개정 지원 △ 추자 유인섬의 '국토외곽먼섬법' 정책 대상 포함 건의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주신항 개발 신속 추진 △ 제주 제2공항 추진 관련 등 12건의 법 개정 등에도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국회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과 김한규 제주도당 위원장, 위성곤 의원, 문대림 의원,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 송영훈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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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9-06
  • 제주시, 2024 제주레저힐링축제 개최
    [노벨 타임즈] 제주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2024 제주레저힐링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제주레저힐링축제는 하나의 콘셉트에 집중하는 기존 축제의 상식을 깨고,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이라는 이질적인 콘텐츠를 결합하여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매력을 선보인다. 축제는 수상 레저체험 4종(투명카약, 패들보드, 서핑, 바나나보트), 육상 레저체험 3종(클라이밍, 프레스코볼, 플라잉디스크), 일자별 문화예술공연 및 버스킹, 체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 신청은 제주레저힐링축제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으로 진행되고, 일부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첫날인 6일에는 불꽃쇼와 인기가수 ‘효린’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둘째 날인 7일에는 ‘김필’, 폐막일인 8일에는 밴드 ‘터치드’의 공연과 함께 감동적인 드론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특히, 방문객 수요를 반영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했다. 수상 레저체험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강습을 포함하여 1시간가량 진행되며, 육상 레저체험으로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프레스코볼’과 ‘플라잉디스크’가 새로 추가됐다. 또한, 전문가의 역사·생태 해설을 들으며 서우봉을 걷는 ‘서우봉 트레킹’, 디제잉 쇼와 물총놀이를 결합한 ‘EDM 워터워’, 유아를 위한 ‘모래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현경호 관광진흥과장은 “2024 제주레저힐링축제는 ‘레저’와 ‘힐링’, ‘짜릿함’과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 오셔서 제주의 매력을 가득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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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8-30
  •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두 개의 숨_권영우·김창열' 특별기획전 개최
    [노벨 타임즈]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8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2, 3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두 개의 숨_권영우·김창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두 거장인 권영우(1926-2013)와 김창열(1929-2021)의 1970-80년대의 작품 20여점을 중심으로, 자연의 본질을 치열하게 탐구한 그들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는 ‘사유의 여정’과 ‘명경지수(明鏡止水)’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사유의 여정’에서는 두 작가의 초기 작품과 1970년대 작품을 통해 깊은 사유를 거쳐 변화하는 작품의 양상을 보여준다. ‘명경지수(明鏡止水)’에서는 권영우의 종이 작업을 ‘맑은 거울’, 김창열의 물방울 작업을 ‘고요한 물’에 비유해 전시한다. 권영우는 한지를 뚫고, 베고, 색을 침투시켜 한지의 물성을 드러내고, 김창열은 물방울을 통해 생명과 죽음, 자연의 순환과 치유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권영우와 김창열은 이북 출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수학, 6․25전쟁으로 인한 실향의 아픔 등 혼란한 시대 속에서 비슷한 삶의 궤적을 걸었다. 삶의 마지막에는 주요 작품을 공립미술관에 기증한 점도 닮아 있다. 두 작가의 작품은 철학적 성찰과 순수한 예술 정신을 담고 있으며, 권영우는 한지를 통해 자연의 물질성을, 김창열은 물방울을 통해 개인의 감정을 치유하고 정화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권영우는 작품의 절대적인 재료인 한지가 가장 순수한 자연의 물질로 자연의 여러 현상에서 발견하고, 선택한 것일 뿐이라고 했으며, 김창열은 물방울을 그리는 행위가 개인의 분노, 공포, 아픔을 무(無)로 되돌려 보내는 치유와 정화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작업 도구를 함께 선보여 작가를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권영우의 한지 작업에 사용한 도구와 프랑스에서 가족에게 보낸 편지, 김창열이 제주에서 사용한 팔레트, 물감, 붓 등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종류, 형태, 쓰임새가 전혀 다른 작업 도구를 통해 두 작가의 작업 방식과 결과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권영우와 김창열의 작품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의 본질을 탐구한 두 작가의 깊이있는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두 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고, 작품의 순수함으로 따뜻한 평안과 위안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전시실에서는 소장품 기획전시 '물방울, 찬란한 순간'이 2025년 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생명의 찬란함을 표현한 김창열 물방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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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8-26
  • 제주도, 21일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주요 성과 및 개선방안 논의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6월 17~19일 열린 포럼의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내년도 포럼의 발전방안을 논의했으며, 제주도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는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의 주한대사와 나미비아 정부를 포함한 10개국 26개 기관, 34개 기업, 9개 대학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쳤다. 등록인원은 1,048명으로 지난해 371명 대비 약 180% 증가했으며,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상협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종배 국회의원, 정태호 국회의원, 6개국 주한대사관, 제임스 밀러 미국 아르곤연구소 부국장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양한 세대 참여를 유도한 도민 친화적 포럼으로 구성했다. 학생부터 청년에 이르는 미래세대 참여 세션을 비롯해 제주의 2035 탄소중립 달성을 논의하는 청정(그린)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개의 세션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3개의 세션 등 총 12개의 세션으로 운영됐다. 특히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제주도의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의 초석을 다졌다. 제주도는 10개*의 정부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기관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기관별 전문성에 기반한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포럼 이후에도 에너지 분야 정부출연연구원, 안전·유통 전문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 6개국 주한대사 및 해외 저명인사가 참여한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서는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국가별 탄소중립 사례와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제주의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 및 연대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성과평가회에서는 포럼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포럼 참여 기관 확대를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글로벌 에너지 기구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산업부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 부처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위해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수소 전문기업의 기획전시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시 운영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 요인으로 ‘명확한 비전 설계’와 ‘국제행사 추진 경험의 축적’을 꼽았다. 오 지사는 “지난해 그린수소 성공 자체의 힘으로 행사를 치렀다면 올해는 비전의 힘이 바탕이 됐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포럼을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의 파급효과와 관련해서는 “제주관광에 대한 기대가 있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새로운 제주 이미지를 제시해 관광지를 넘어 새롭게 변하는 제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회 모든 영역에 수소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전 부서에서 내실 있는 포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션 기획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며 “제주의 미래 비전을 잘 알릴 수 있도록 관광상품과 연계한 기획상품 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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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8-21
  • 제주아트센터,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개최
    [노벨 타임즈] 제주아트센터는 기획공연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를 9월 21일 오후 7시, 9월 22일(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본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 공연예술 유통' 사업 선정 작품 중 하나로, 2020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개발 기간을 거쳐 2021년 2월 트라이아웃 공연과 같은 해 11월 본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초연 당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대학로에 ‘쿠로이 열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작곡)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희망을 가질 수 없던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성불만이 희망인 지박령 ‘옥희’와 각자 소망을 가진 원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특히, 9월 21일 오후 1시 세미나실에서는 뮤지컬 극작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극작가 ‘표상아’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작품의 뒷이야기, 뮤지컬 소재 개발 및 작법 등에 관한 강의로 뮤지컬 극작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람료는 VIP석 4만 원, R석 2만 5천 원, A석 2만 원, B석 1만 5천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2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격차 없는 문화 향유를 위한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8월 30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전화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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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8-21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위러브와 함께하는 8·15 특별성회’ 참석
    [노벨 타임즈] 창원특례시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제79주년 광복기념 ‘위러브와 함께하는 8·15 특별성회’가 경남기독교총연합회,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주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개최한 ‘위러브와 함께하는 2024년 8·15 특별성회’는 대한민국이 공의로 굳게 서 국민통합·평화통일을 위하고, 경남 18개 시·군 발전과 2,600여 교회 부흥을 염원하기 위해 성도와 시민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지역구 국회의원,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바드 장학금 전달식 △환영사 △내빈소개 △위러브 찬양 콘서트 △성경봉독 △설교 △찬양 △축도 △애국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광복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독립 영웅의 간절했던 바람과 뜻을 받들어 자유와 화합, 미래 발전의 가치를 품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걸음걸음에 종교지도자들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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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1
  • 김애숙 제주 정무부지사, 연동 자생단체, 누웨마루거리 상점가 상인회와 간담회 개최
    [노벨 타임즈]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17일 연동지역 자생단체와 누웨마루거리 상점가 상인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천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연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애숙 부지사는 “제주관광의 이미지 개선과 국민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라며, “관광산업과 관광객 유치가 제주의 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도정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관광객과 관광사업체, 도민이 함께하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작은 것부터 주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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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7-16
  • 서귀포시 기당미술관 기획전'신 인물 탐구' 개최
    [노벨 타임즈]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는 기획전시로 '신 인물 탐구'를 마련, 현대미술의 다양한‘인물 표현’을 통하여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일정은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며‘인물’을 주제로 인간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관찰의 결과를 4명의 초대작가의 시선으로 알아본다. 전시되는 작품은 회화와 조각 작품 30점이다. 전시 부대행사로 작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기획전 연계‘전시작품 설명회’를 7월중 총 3회 진행한다. 참여작가는 나강, 윤정민, 이유미 작가로 작품을 보며 창작이 진행되는 과정들과 작가들이 중점을 두는 포인트 등을 직접 듣고, 궁금한 사항은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전시에 초대되는 작가는 나강, 윤정민, 이명복, 이유미 총 4명의 작가로 각기 다른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나강 작가는 주어진 환경과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시간들을 소중히 기억하고 만들어가는 모습과 사람들과 의 관계에 집중했고, 윤정민 작가는 석고와 한지, 철 등을 이용하여 입체적인 드로잉으로 생동감 있는 인물을 표현했다. 이명복 작가의 그림은 제주의 환경과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관심에서 시작됐다.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가족 공동체의 안위와 생활을 책임지는 제주 어머니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이유미 작가의 작품에서는 정제된 형태의 인물 표현을 통해 현실의 고민과 자아의 모습을 조심스레 내뱉으며 치유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전시된 작품에서는 공통적으로 인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과 타인에의 관심과 다양한 사고를 통하여 나와 주위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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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2024-07-16
  • 제주, 인도네시아 ‘한류’의 중심으로…현지 인플루언서 홍보대사 위촉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를 제주 홍보대사로 영입하며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도는 21일 유튜브 구독자 656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 258만 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인 아낭 헤르만샤(Anang Hermansyah) 씨를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아낭 헤르만샤 씨와 그의 아내인 아산띠 애쉬(Ashanty Ash) 가족 일행을 만나 홍보대사 위촉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아낭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프로듀서이며, 아산띠 역시 3,4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가수이자 인플루언서다. 이들 부부는 현재 음악 관련 콘텐츠와 함께 전 세계의 관광지를 방문해 다양한 음식문화와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제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낭 가족은 제주도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와 인스타그램을 구독하고 팔로우하며, 제주도 공식 사회관계망(SNS)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21~22일 1박 2일 간 제주에 머물며,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 무슬림 친화식당과 제주전통 음식, 제주해녀 문화 등 제주의 독특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동남아 관광시장, 특히 인도네시아를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류의 영향력을 강한 인도네시아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주의 매력을 알려 제주를 새로운 한류 관광지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 지역뉴스
    • 제주도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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