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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선진 복지 교류의 장 열려
[노벨 타임즈] 광주시의회가 지난 4일 광주시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호주의 장애인 복지시설 ‘위더스케어(Withus Care)’가 복지 분야 정책 및 제도 현황 공유를 위해 광주시의회 방문을 요청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와 장애인 복지 견문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광주시의회 주임록 의장을 비롯한 11명의 시의원과 ‘위더스케어(Withus Care)’ 관계자 및 입소자 7명, 광주시청 노인장애인과 직원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의회와 위더스케어(Withus Care)는 간담회를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 책정 및 예산 지원 절차, 장애인 센터 운영·관리 제도 등 장애인 복지 정책과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장애인복지 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광주시 탄벌동 소재 장애인 시설인 ‘동산원’을 찾아 광주시의 복지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며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심리안정실 등 내부 시설을 둘러보는 등 호주의 복지 제도와 비교하며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광주시의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방문해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남한루, 좌수정, 내행정 등 남한산성 행궁 곳곳을 탐방하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배우는 계기를 선사했다.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광주시의 장애인 복지 현황을 직접 보고 들으며, 호주의 선진 복지 제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오늘 이 만남이 앞으로 광주시의회와 호주 장애인 시설 ‘위더스케어(Withus Care)’와의 지속적인 교류의 첫걸음이 되길 기대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복지 견문을 넓혀 광주시 맞춤형 복지 제도 개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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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성료
2023년 광주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가 시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주임록 광주시의회의장, 시의원을 비롯한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주민자치회장, 경연참가팀, 주민자치위원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여파로 지난 4년 동안 활동이 어려웠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주민 간 화합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광주시가 기획한 행사로, 개회식에서는 광주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한 주민자치위원 10명에게 광주시장,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의장이 표창을 수여했다. 황교진 광주시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시기 바라며 오늘의 이 자리가 이웃과 함께 주민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본 경연대회에는 광주시 전체 주민자치센터에서 9개 팀이 참가했으며 한국무용, 사물놀이, 밸리댄스, 기타 공연 등 종목의 동아리 경연팀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초월읍 주민자치센터의 ‘상상초월 슈퍼레이디 다이어트 댄스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경안동 주민자치센터의 ‘아리따움팀’과 탄벌송정동 주민자치센터의 ‘방탄 라인댄스팀’에게, 장려상은 나머지 6개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초월읍 ‘상상초월 슈퍼레이디 다이어트 댄스팀’은 오는 9월 수원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 광주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경연대회 행사가 주민자치센터 간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왕성한 주민자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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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CES 2025’서 5700만달러 수출 상담
- 광주시가 지역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371건, 57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비즈, 이-솔테크, ㈜인디제이, ㈜오니온에이아이 등 8개사가 수출계약 체결 1건, 투자협약을 포함한 1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7 부터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지역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해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 등 전시공간 2곳을 동시 운영하며, 세계 시장에서 지역의 혁신기술을 뽐냈다. ‘AI(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CES 2025’는 160여개국 4500개가 넘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AI가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등 AI를 포함한 미래산업 기술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전시기간 동안 광주관을 찾은 방문객은 6270명에 달했다. 지역 기업들은 각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371건, 57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광주시는 그동안 쌓아온 AI 신제품・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신제품・기술을 공유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참가기업 가운데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고스트패스를 포함, 6개 업체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광주의 혁신기술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안보 분야(Human Security for All)에서 ‘다목적 모듈러 구조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솔테크 송종운 대표는 “올해 CES 참가를 위해 1년여간 열심히 준비했다”며 “CES혁신상 수상과 더불어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특히 세계 최대 ICT 전시회 무대에서 우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상당한 자부심이 들었다”면서 “전시회 종료 후에도 바이어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상당수의 기업들이 해외바이어와 제품공급, 업무협약 체결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후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CES에 3년째 참가했다. 광주 기업들의 참여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 기업들의 실력과 노하우도 매년 축적되는 것은 물론 광주경제도 계속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면서 “광주시와 기업들이 함께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지역기업을 육성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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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CES 2025’서 5700만달러 수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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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센터, 광주광역시 동구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 [노벨 타임즈] 광주 동구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미로센터(미로 1)와 무등갤러리에서 동구 미술은행 소장품을 선보이는 ‘동구동락(東區同樂)’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구 미술은행이 소장한 우수한 작품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전시 제목인 ‘동구동락(東區同樂)’은 ‘동구와 함께 나누는 기쁨과 즐거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시에서는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90여 점을 선보이며 조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담은 ‘동(東)’ ▲동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구(區)’ ▲함께하는 조화의 가치를 표현한 ‘동(同)’ ▲일상 속 기쁨을 선사하는 ‘락(樂)’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연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 특별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작품을 눈으로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대여를 통해 예술을 일상 속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픈 행사는 6일 오후 3시에 열리며 행사 이후 미로센터 주관으로 최재영·박성완 작가를 초청,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주민 여러분과 함께 문화의 가치를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는 기쁨을 함께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해를 더욱 뜻깊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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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센터, 광주광역시 동구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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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지원단’ 운영
- [노벨 타임즈] 광주광역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회의를 열어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희생자 유가족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고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명명하고, 이날(12월2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일주일 간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또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희생자 유가족 지원단’을 구성해 장례절차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수습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사망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 자치구와 연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 운영한다. 또 유가족 등이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조기에 적극적으로 심리회복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은 취소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 사고현장은 너무나 처참했다”면서 “참사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81명이 광주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희생자 유가족 지원단을 설치해 유가족을 돕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여객기 참사 소식을 접한 뒤 오전 10시30분 119종합상황실에서 ‘1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강 시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즉시 상황판단회의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 오전 11시 ‘제1차 지대본 회의’를 개최한 뒤 무안국제공항 현장을 찾아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김영록 전남지사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광주시는 이어 오후 1시30분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제2차 지대본회의’를, 오후 4시에는 강기정 시장 주재로 ‘제3차 지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참사 여객기에는 1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광주시에 주소를 둔 피해자는 8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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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지원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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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구 광주그린카진흥원), NEW CI 제막식 및 비전 선포식 개최
-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GAMA)이 17일 본원 대강당에서 ‘NEW CI 제막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과 광주시 공공기관장, 자동차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자동차산업의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급속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CI 로고를 선보였다. 진흥원이 새롭게 선보인 CI인 ‘GAMA(GWANGJU AUTOMOTIVE MOBILITY AGENCY)’는 운송수단의 시초인 ‘타는 가마’를 활용하여 과거와 미래를 잇는 모빌리티 발전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간다는 방향성을 표현한다. 진흥원은 이번 비전 CI 선포식을 통해, ‘미래차 산업전환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전문기관’으로 발전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혁신기술 확보 ∆미래차 산업기반 확대 ∆미래차 전문인력 육성 등의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자동차산업이 이동형 로봇과 UAM(도심항공교통) 등 신개념 모빌리티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성진 진흥원장은 “‘그린카’의 개념인 친환경성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스마트 기술을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로 확장하기 위해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며, “기아자동차와 GGM 완성차 공장을 보유하고 연간 72만 대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춘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 광주가 글로벌 시장에서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진흥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은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자동차산업 관련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와 광주지역 완성차 및 부품산업 기술고도화와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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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구 광주그린카진흥원), NEW CI 제막식 및 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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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광주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사진에 담다
- 광주 광산구는 광주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담은 리일천 작가의 사진전이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리일천 작가의 ‘The Memories of Time-광주미술인 사진기록Ⅰ’은 20여 년간 찍은 광주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그간 기록의 결과물을 사유화하지 않고 미술인의 공동자산으로 남겨 후대에 전하자는 목적으로 열렸으며, 사진뿐만 아니라 264쪽의 사진기록 작품집도 함께 볼 수 있다. 리일천 작가의 전시 개관식은 13일 오후 4시에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진행하며, 사진기록 작품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전시를 볼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광산구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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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광주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사진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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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한강” 호명에 광주광역시 시민 하나돼 세계 곳곳 폭력에도 큰 위로‧희망 밝히다
- [노벨 타임즈] 2024년 12월 11일 0시 49분. “친애하는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의 이름이 호명되던 순간, 광주시청 시민홀에는 시민들의 함성과 박수로 가득찼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한강 작가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1980년 5월, 고립되고 외로웠던 광주가 한 도시를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가 되기까지. 이토록 오래 기다려온 순간을 맞이한 광주시민들은 환호하며, 비상계엄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우리의 모든 것은 ‘사랑’을 향하는 밤이었다. 광주광역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시상식에 맞춰 10일 밤 8시부터 11일 새벽 1시까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시민 축하행사’를 시청 시민홀에서 개최했다. ‘광주에서 온 편지’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 서용규·채은지 시의회 부의장,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 오월단체, 광주시 문학단체 회원,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한강 작가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시민들은 시상식 중계를 기다리는 동안 현장에서 한강 작가에게 손편지를 쓰고, 극단 신명의 모노드라마, 시극·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 등을 함께 즐기며 ‘한강의 시간’을 만끽했다. 시민들이 쓴 편지는 추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한강 작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AI(인공지능) 홀로그램으로 복원된 ‘동호(문재학 열사)’의 등장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동호’는 “저는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다. 한강 작가와 ‘소년이 온다’ 덕분이라 무척 감사하다”며 “이 책을 펼치던 여러분의 손길 곁에 저는 항상 같이 있었다. 제 후회 없는 마지막 삶이, 읽는 이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으므로. 오월 광주의 기억과 함께 소년 동호는 꼭 돌아온다”며 축하인사를 했다. 시민들은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등을 통해 서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희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시민들은 이날 시국을 걱정하면서도 “한강 작가가 전한 위로에 힘을 얻는다”고 했다.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린 동호가 어머니의 손을 힘껏 끌고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걸었던 것처럼, 한강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이 상처 입고 부서질 듯하지만 앞으로 나아간 것처럼 시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희망’을 이야기했다. 한 시민은 “지금 대한민국은 눈물겨운 막막함으로 안개 속에 덮여있다. 독백처럼 읊조리는 당신의 글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우리가 옆에 있는 사람을 먼저 쳐다보고, 빛을 보고, 희망을 보고, 서로 사랑한다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 고등학생은 “‘소년이 온다’를 처음 읽었을 때가 중1이었다. 완독하고 엄마아빠 세대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다시는 국가폭력으로 희생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과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한강 작가는 인간의 극단적 잔혹함과 존엄성이 동시에 있는 곳이면 어디든 ‘광주’라는 보통명사가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80년 광주에는 학살자 전두환, 주먹밥을 나누는 시민, 시민을 지킨 안병하 치안감이 있었다. 2024년 대한민국에는 국회를 짓밟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장한 군인을 맨몸으로 끌어안는 국민들이, 부당한 명령 앞에 주저한 군인들이 있다. 과거의 광주는 현재의 광주를 돕고 있다. 작가님이 들려주신 ‘소년이 온다’의 동호 이야기 덕분이기도 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광주시청사 앞 광장에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 스윙 시즌2’도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은하수처럼 쏟아지며 어둠을 뚫는 1200여개의 눈부신 조명이 어우러진 ‘빛고을 무지개’는 시민들의 사진 명소가 되는 등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곳에서는 한강 작가는 물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 광주FC 이정효 감독 등 광주의 자랑스러운 인물들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시민체감형 현장 실증의 하나로 메타버스 체험도 즐겼다. 온-오프라인 팬카페 제작은 물론 카메라 사진 촬영 후 AR필터를 활용한 연출사진 촬영, 영수증 프린터를 활용한 백일장 운영 등 젊은 세대 감각으로 꾸려졌다. 문학평론가 신형철 서울대 교수는 본행사에 앞서 ‘사적 애도와 공적 애도-‘소년이 온다’와 애도 문학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신 교수는 “애도 문학의 역할이란 사건을 왜곡하거나 피해자를 혐오하는 시민사회의 분열을 애도 정치의 주체로 통합하는 것이다”며 “누군가는 왜곡과 폄훼로 분열된 5·18을 통합해야 했고, ‘소년이 온다’가 그 역할을 했다. ‘소년이 온다’는 한강 작가의 뛰어난 역량에 광주가 가진 정서와 힘이 결합했으며, 애도 문학의 역할을 잘 해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그런 상태에 놓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겠다’고 하는 앎인 공감을 가능하게 하는 문학은 일종의 사건 현장보존의 역할을 한다”며 “‘동호’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우리에게 ‘잊으면 안 된다’고 끊임없이 말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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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CES 2025’서 5700만달러 수출 상담
- 광주시가 지역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371건, 57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비즈, 이-솔테크, ㈜인디제이, ㈜오니온에이아이 등 8개사가 수출계약 체결 1건, 투자협약을 포함한 1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7 부터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지역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해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 등 전시공간 2곳을 동시 운영하며, 세계 시장에서 지역의 혁신기술을 뽐냈다. ‘AI(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CES 2025’는 160여개국 4500개가 넘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AI가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등 AI를 포함한 미래산업 기술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전시기간 동안 광주관을 찾은 방문객은 6270명에 달했다. 지역 기업들은 각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371건, 57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광주시는 그동안 쌓아온 AI 신제품・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신제품・기술을 공유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참가기업 가운데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고스트패스를 포함, 6개 업체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광주의 혁신기술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안보 분야(Human Security for All)에서 ‘다목적 모듈러 구조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솔테크 송종운 대표는 “올해 CES 참가를 위해 1년여간 열심히 준비했다”며 “CES혁신상 수상과 더불어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특히 세계 최대 ICT 전시회 무대에서 우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상당한 자부심이 들었다”면서 “전시회 종료 후에도 바이어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상당수의 기업들이 해외바이어와 제품공급, 업무협약 체결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후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CES에 3년째 참가했다. 광주 기업들의 참여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 기업들의 실력과 노하우도 매년 축적되는 것은 물론 광주경제도 계속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면서 “광주시와 기업들이 함께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지역기업을 육성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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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CES 2025’서 5700만달러 수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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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센터, 광주광역시 동구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 [노벨 타임즈] 광주 동구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미로센터(미로 1)와 무등갤러리에서 동구 미술은행 소장품을 선보이는 ‘동구동락(東區同樂)’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구 미술은행이 소장한 우수한 작품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전시 제목인 ‘동구동락(東區同樂)’은 ‘동구와 함께 나누는 기쁨과 즐거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시에서는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90여 점을 선보이며 조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담은 ‘동(東)’ ▲동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구(區)’ ▲함께하는 조화의 가치를 표현한 ‘동(同)’ ▲일상 속 기쁨을 선사하는 ‘락(樂)’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연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 특별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작품을 눈으로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대여를 통해 예술을 일상 속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픈 행사는 6일 오후 3시에 열리며 행사 이후 미로센터 주관으로 최재영·박성완 작가를 초청,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주민 여러분과 함께 문화의 가치를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는 기쁨을 함께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해를 더욱 뜻깊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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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센터, 광주광역시 동구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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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지원단’ 운영
- [노벨 타임즈] 광주광역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회의를 열어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희생자 유가족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고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명명하고, 이날(12월2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일주일 간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또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희생자 유가족 지원단’을 구성해 장례절차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수습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사망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 자치구와 연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 운영한다. 또 유가족 등이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조기에 적극적으로 심리회복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은 취소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 사고현장은 너무나 처참했다”면서 “참사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81명이 광주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희생자 유가족 지원단을 설치해 유가족을 돕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여객기 참사 소식을 접한 뒤 오전 10시30분 119종합상황실에서 ‘1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강 시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즉시 상황판단회의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 오전 11시 ‘제1차 지대본 회의’를 개최한 뒤 무안국제공항 현장을 찾아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김영록 전남지사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광주시는 이어 오후 1시30분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제2차 지대본회의’를, 오후 4시에는 강기정 시장 주재로 ‘제3차 지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참사 여객기에는 1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광주시에 주소를 둔 피해자는 8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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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지원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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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구 광주그린카진흥원), NEW CI 제막식 및 비전 선포식 개최
-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GAMA)이 17일 본원 대강당에서 ‘NEW CI 제막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과 광주시 공공기관장, 자동차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자동차산업의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급속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CI 로고를 선보였다. 진흥원이 새롭게 선보인 CI인 ‘GAMA(GWANGJU AUTOMOTIVE MOBILITY AGENCY)’는 운송수단의 시초인 ‘타는 가마’를 활용하여 과거와 미래를 잇는 모빌리티 발전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간다는 방향성을 표현한다. 진흥원은 이번 비전 CI 선포식을 통해, ‘미래차 산업전환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전문기관’으로 발전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혁신기술 확보 ∆미래차 산업기반 확대 ∆미래차 전문인력 육성 등의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자동차산업이 이동형 로봇과 UAM(도심항공교통) 등 신개념 모빌리티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성진 진흥원장은 “‘그린카’의 개념인 친환경성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스마트 기술을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로 확장하기 위해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며, “기아자동차와 GGM 완성차 공장을 보유하고 연간 72만 대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춘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 광주가 글로벌 시장에서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진흥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은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자동차산업 관련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와 광주지역 완성차 및 부품산업 기술고도화와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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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구 광주그린카진흥원), NEW CI 제막식 및 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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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광주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사진에 담다
- 광주 광산구는 광주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담은 리일천 작가의 사진전이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리일천 작가의 ‘The Memories of Time-광주미술인 사진기록Ⅰ’은 20여 년간 찍은 광주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그간 기록의 결과물을 사유화하지 않고 미술인의 공동자산으로 남겨 후대에 전하자는 목적으로 열렸으며, 사진뿐만 아니라 264쪽의 사진기록 작품집도 함께 볼 수 있다. 리일천 작가의 전시 개관식은 13일 오후 4시에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진행하며, 사진기록 작품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전시를 볼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광산구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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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한강” 호명에 광주광역시 시민 하나돼 세계 곳곳 폭력에도 큰 위로‧희망 밝히다
- [노벨 타임즈] 2024년 12월 11일 0시 49분. “친애하는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의 이름이 호명되던 순간, 광주시청 시민홀에는 시민들의 함성과 박수로 가득찼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한강 작가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1980년 5월, 고립되고 외로웠던 광주가 한 도시를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가 되기까지. 이토록 오래 기다려온 순간을 맞이한 광주시민들은 환호하며, 비상계엄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우리의 모든 것은 ‘사랑’을 향하는 밤이었다. 광주광역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시상식에 맞춰 10일 밤 8시부터 11일 새벽 1시까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시민 축하행사’를 시청 시민홀에서 개최했다. ‘광주에서 온 편지’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 서용규·채은지 시의회 부의장,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 오월단체, 광주시 문학단체 회원,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한강 작가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시민들은 시상식 중계를 기다리는 동안 현장에서 한강 작가에게 손편지를 쓰고, 극단 신명의 모노드라마, 시극·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 등을 함께 즐기며 ‘한강의 시간’을 만끽했다. 시민들이 쓴 편지는 추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한강 작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AI(인공지능) 홀로그램으로 복원된 ‘동호(문재학 열사)’의 등장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동호’는 “저는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다. 한강 작가와 ‘소년이 온다’ 덕분이라 무척 감사하다”며 “이 책을 펼치던 여러분의 손길 곁에 저는 항상 같이 있었다. 제 후회 없는 마지막 삶이, 읽는 이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으므로. 오월 광주의 기억과 함께 소년 동호는 꼭 돌아온다”며 축하인사를 했다. 시민들은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등을 통해 서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희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시민들은 이날 시국을 걱정하면서도 “한강 작가가 전한 위로에 힘을 얻는다”고 했다.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린 동호가 어머니의 손을 힘껏 끌고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걸었던 것처럼, 한강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이 상처 입고 부서질 듯하지만 앞으로 나아간 것처럼 시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희망’을 이야기했다. 한 시민은 “지금 대한민국은 눈물겨운 막막함으로 안개 속에 덮여있다. 독백처럼 읊조리는 당신의 글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우리가 옆에 있는 사람을 먼저 쳐다보고, 빛을 보고, 희망을 보고, 서로 사랑한다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 고등학생은 “‘소년이 온다’를 처음 읽었을 때가 중1이었다. 완독하고 엄마아빠 세대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다시는 국가폭력으로 희생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과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한강 작가는 인간의 극단적 잔혹함과 존엄성이 동시에 있는 곳이면 어디든 ‘광주’라는 보통명사가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80년 광주에는 학살자 전두환, 주먹밥을 나누는 시민, 시민을 지킨 안병하 치안감이 있었다. 2024년 대한민국에는 국회를 짓밟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장한 군인을 맨몸으로 끌어안는 국민들이, 부당한 명령 앞에 주저한 군인들이 있다. 과거의 광주는 현재의 광주를 돕고 있다. 작가님이 들려주신 ‘소년이 온다’의 동호 이야기 덕분이기도 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광주시청사 앞 광장에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 스윙 시즌2’도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은하수처럼 쏟아지며 어둠을 뚫는 1200여개의 눈부신 조명이 어우러진 ‘빛고을 무지개’는 시민들의 사진 명소가 되는 등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곳에서는 한강 작가는 물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 광주FC 이정효 감독 등 광주의 자랑스러운 인물들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시민체감형 현장 실증의 하나로 메타버스 체험도 즐겼다. 온-오프라인 팬카페 제작은 물론 카메라 사진 촬영 후 AR필터를 활용한 연출사진 촬영, 영수증 프린터를 활용한 백일장 운영 등 젊은 세대 감각으로 꾸려졌다. 문학평론가 신형철 서울대 교수는 본행사에 앞서 ‘사적 애도와 공적 애도-‘소년이 온다’와 애도 문학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신 교수는 “애도 문학의 역할이란 사건을 왜곡하거나 피해자를 혐오하는 시민사회의 분열을 애도 정치의 주체로 통합하는 것이다”며 “누군가는 왜곡과 폄훼로 분열된 5·18을 통합해야 했고, ‘소년이 온다’가 그 역할을 했다. ‘소년이 온다’는 한강 작가의 뛰어난 역량에 광주가 가진 정서와 힘이 결합했으며, 애도 문학의 역할을 잘 해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그런 상태에 놓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겠다’고 하는 앎인 공감을 가능하게 하는 문학은 일종의 사건 현장보존의 역할을 한다”며 “‘동호’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우리에게 ‘잊으면 안 된다’고 끊임없이 말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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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한강” 호명에 광주광역시 시민 하나돼 세계 곳곳 폭력에도 큰 위로‧희망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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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 즐겨보세요”
- [노벨 타임즈] 광주 광산구는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광산오(午)락(樂)관(館)은 12일 오후 2시에 진행하며, 지난 2023년 신년맞이 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어르신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평일 주간 개최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공연은 조통달 명창, 그의 제자들과 함께 단막창극 ‘화초장 대목’을 선보인다. 화초장 대목은 놀부가 부자가 된 흥부네를 찾아가 심술을 부리고, 금은보화가 가득 든 화초장을 뺏어 들고 오는 대목을 조통달 명창의 시원한 목청과 익살스러운 연기를 더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바오 무용단의 다채로운 무용과 소리공방작당의 흥겨운 연주가 한곳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퓨전국악뮤지컬 ‘심청날다’는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기획으로 메트라이프 생명 문화예술 사회공헌 ‘The Gift’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14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심청날다는 판소리 심청전의 주요 대목을 펑크, 소울, 블루스 등 현대적으로 각색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재창조한 공연이다.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전통 퍼포먼스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전통 판소리와 무용 그리고 서구적인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광산오락관과 심청날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광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사항은 유선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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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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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도심 여행은 광주 아트패스로 하세요!”
- [노벨 타임즈] 광주 동구가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관광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광주 아트패스’ 가맹점을 270개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9일 운영을 시작한 광주 아트패스는 식음, 숙박, 체험, 관광, 박물관 등 광주 전역 270개 가맹점과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기준 6,3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관광 플랫폼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네트워킹 기반의 관광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동구는 광주 아트패스 가맹점 중 40년의 역사를 가진 광주·전남 유일한 음악감상실인 ‘베토벤 음악감상실’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코지 리스닝 클럽’이라는 음악 모임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관광이라는 최신 트렌드와 원도심 추억의 공간에서 체험하는 문화예술이 융합된 시도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네트워킹 파티’와 ‘책맥 모임’ 등 광주 아트패스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즐기는 가지각색의 문화예술 콘텐츠가 시즌별로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청년층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아트패스는 유행을 반영한 관광상품 판매뿐 아니라 우리 광주의 문화와 역사를 지키고 알리기 위한 콘텐츠도 지속 기획하고 있다“면서 ”광주를 대표하는 스마트관광 플랫폼인 광주 아트패스를 통해 매력적인 예술관광콘텐츠를 기획하여 예술여행 광주 동구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패스 관광정보 검색 및 서비스 확인은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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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도심 여행은 광주 아트패스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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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의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성명서 발표
- 광주 동구의회가 5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먼저 동구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절차를 무시하고 요건에도 맞지않는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행위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에 대한 파괴행위라고 일제히 비난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의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구속하여 국민과 법의 심판을 받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문선화 의장은 성명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피로 이룬 민주화의 역사를 단 하루만에 무너뜨린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여 민주화 열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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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의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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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황룡강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시 열려
- 광주 광산구가 5일부터 1월 31일까지 별밤미술관 5개소에서 ‘제1회 황룡강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를 개최한다. 제1회 황룡강 사진 콘테스트 전시는 황룡강의 아름다움과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추억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광산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추억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문화예술에 대해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별밤미술관은 첨단(쌍암공원)·수완(풍영정천변길공원)·운남(운남동근린공원)·신창(신창역사문화공원)·선운(선운지구근린공원)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6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야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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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황룡강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시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