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Home >  스포츠 >  축구
-
여자 U-17 대표팀, 포르투갈과 비기며 친선대회 마무리
[노벨 타임즈] 여자 U-17 대표팀이 포르투갈 U-17 대표팀과 비기며 1무 2패로 친선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이 22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산타렝에서 열린 2024 여자 U-17 포르투갈 친선대회 3차전에서 포르투갈 U-17 대표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0-1로 끌려가던 중 후반 7분 원주은이 동점골을 기록했고, 이후 추가골을 내준 뒤 후반 29분 범예주가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의 승부차기 경험을 위해 결과 상관없이 승부차기까지 진행됐으며, 한국은 이날 경기 승부차기에선 포르투갈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7일과 19일 포르투갈 U-17 대표팀과 아일랜드 U-17 대표팀에 각각 1-2로 패한 여자 U-17 대표팀은 2024 여자 U-17 포르투갈 친선대회를 1무 2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U-17 대표팀과 아일랜드 U-17 대표팀까지 3개국이 참가했다. 여자 U-17 대표팀은 오는 4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8팀이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가운데 상위 3팀에게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2024 여자 U-17 포르투갈 친선대회 3차전 한국 2-2 포르투갈 득점: 원주은(후7) 범예주(후29, 이상 한국) 조아나 발렌타(후6) 마르틴스(후12, 이상 포르투갈) 출전선수: 이여은(GK, HT 김채빈), 신다인, 노시은, 이하은, 류지해(후23 김한아), 남사랑, 최주홍(전25 범예주), 서민정(후41 권다은), 박주하(HT 김예은), 박가연(후23 한국희), 원주은(후23 김효원)
-
남자 축구 대표팀,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노벨 타임즈] 2023 AFC 아시안컵에 나설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CGV에서 아시안컵 명단 발표회가 진행됐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에 개막해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E조에 속한 대표팀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각각 상대한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모두 불러들였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즈베즈다) 등 해외파들이 대거 소집됐으며 이밖에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국내파들도 그대로 소집됐다. 더불어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했고, 덕분에 일부 어린 선수들이 새롭게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AFC 아시안컵 돌입 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넘어가 1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라크와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다. ## 2023 AFC 아시안컵 남자 A대표팀 최종 명단 (26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DF: 김영권, 김태환, 설영우, 정승현(이상 울산 HD), 김민재(뮌헨)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아인), 손흥민(토트넘),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인범(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홍현석(KAA헨트)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은 싱가포르전 손흥민 감아차기
[노벨 타임즈] 지난 11월 싱가포르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또 ‘올해의 경기’는 3-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 원정 경기가 뽑혔다. 이번 팬 투표는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으며, 총 25,908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올해의 골로 뽑힌 손흥민의 골은 전체 투표수의 44%에 해당하는 11,473명의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반대쪽 골그물 상단에 꽂히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2위와 3위는 모두 프리킥 골이다. 이강인이 10월 13일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기록한 왼발 프리킥 골이 9,754표로 2위에 올랐다. 백승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성공시킨 프리킥 골은 1,834표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기는 11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중국전이 11,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손흥민의 두 골과 정승현의 헤더골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한일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7,132표로 2위, 예상을 뒤엎고 4-0 대승을 거둔 튀니지 대표팀 초청 친선경기가 6,329표로 3위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올해의 경기’, 같은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의 결승골이 ‘올해의 골’로 팬들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 2023 올해의 골(Goal of the Year 2023) 투표 결과 1위(11,473표) : 손흥민 왼발 감아차기 슛 골 (월드컵 2차 예선 vs 싱가포르, 2023년 11월 16일) 2위(9,754표) : 이강인 프리킥 골 (남자 대표팀 친선경기 vs 튀니지, 2023년 10월 13일) 3위(1,834표) : 백승호 프리킥 골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vs 쿠웨이트, 2023년 9월 19일) 4위(778표) : 정우영 헤더 골 (아시안게임 결승 vs 일본, 2023년 10월 7일) 5위(692표) : 강성진 수비 여러명 제치고 슛 골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vs 요르단, 2023년 3월 5일) 6위(435표) : 장슬기 중거리 슛 골 (여자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경기 vs 아이티, 2023년 7월 8일) 7위(356표) : 배준호 수비 따돌리고 골 (U-20 월드컵 16강 vs 에콰도르, 2023년 6월 2일) 8위(279표) : 조소현 초반 선제골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vs 독일, 2023년 8월 3일) 9위(161표) : 이영준 가슴 트래핑후 발리슛 골 (U-20 월드컵 16강 vs 에콰도르, 2023년 6월 2일) 10위(146표) : 김현민 감아차기 슛 골 (U-17 아시안컵 8강 vs 태국, 2023년 6월 25일) ## 2023 올해의 경기(Match of the Year 2023) 투표 결과 1위(11,114표) :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vs 중국 (3-0 승, 2023년 11월 21일) 2위(7,132표)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결승 vs 일본 (2-1 승, 2023년 10월 7일) 3위(6,329표) : 남자 대표팀 친선경기 vs 튀니지 (4-0 승, 2023년 10월 13일) 4위(840표) :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8강 vs 나이지리아 (1-0 승, 2023년 6월 5일) 5위(493표) :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vs 독일 (1-1 무, 2023년 8월 3일)
-
‘여학생들의 가을 축제’ 렛츠플레이 페스티벌
[노벨 타임즈] 축구를 즐기는 여자 어린이들의 웃음이 용산어린이정원을 가득 메웠다. 2023 렛츠플레이(Let’s Play) 축구 페스티벌이 14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원을 받아 여자축구 저변확대 및 유소녀 아마추어 축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FIFA 여자축구 캠페인(FIFA Women’s Football Campaign)’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FIFA 여자축구 캠페인’은 FIFA가 전 세계 여자축구의 고른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FIFA 여자축구 발전 프로그램(FIFA Women’s Development Programme)‘의 8개 항목 중 하나다. FIFA는 여자축구 전략, 리그 발전, 지도자 교육 등 총 8개의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두고 이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렛츠플레이 페스티벌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50명의 여학생이 참가했다. 축구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던 여학생들, 축구를 배우고 있지만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여학생들이 대상이었다. 렛츠플레이 축구 페스티벌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지윤미 여자축구&저변확대 팀장은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아이들부터 엘리트 축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까지 다양한 친구들이 모였다”며 “모두가 축구를 즐기기 위해 모인 만큼 좋은 경험 얻고 가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페스티벌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 등록과 함께 학년별로 그룹이 나눠졌으며, 인사말과 코치진 소개로 행사가 시작됐다. 여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주고자 허정재 전임지도자, 김은정 전임지도자, 조용형 전임지도자, 이다영 전임지도자가 코치진으로 참가했다. 조용형 전임지도자는 “우리나라가 아직 해외에 비해 여자축구 인프라 발달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돕고자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며 “어린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협력하고 서로 도와주는 자세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세션은 슈팅, 드리블, 패스, 팀워크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각 그룹이 30분씩 돌아가며 모든 코스를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 들어서자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는지 차분한 태도로 공을 차던 아이들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 듯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평소 문미라(수원FC 위민)를 좋아한다는 당중초 6학년 김지아는 “작년에도 페스티벌에 참가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올해 또 참가하게 됐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이번에도 즐겁게 볼을 찼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즐겁게 볼을 차는 모습을 지켜보던 학부모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아르마다FC에서 축구 활동 중인 4학년 한채영의 아버지 한웅수 씨는 “아이가 클럽팀에서 활동할 땐 주로 남학생들과만 볼을 차기 때문에 같은 여학생들과의 교류가 적은 게 아쉬웠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페스티벌이 여학생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세션이 끝나기 전 마지막 휴식시간에는 축구 퀴즈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진행자가 퀴즈를 내기도 무섭게 너도나도 손을 번쩍 들며 답을 맞히곤 했다. 축구 퀴즈가 마무리된 후 마지막 코스로 여학생들의 자체 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마찬가지로 경기도 네 구역으로 나눠 전후반 10분씩 진행됐으며, 전임지도자들이 심판을 봐주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볼을 찰 수 있게끔 도왔다. 아이들은 앞서 세션을 통해 익혔던 슈팅과 패스 기술 등을 마음껏 발휘하며 페스티벌을 물들였다. 신용산초 3학년 남희수는 “앞서 배웠던 내용들을 토대로 경기까지 뛰어보니 되게 재밌었다. 앞으로도 다른 여학생들과 재밌게 볼을 찰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어린 만큼 이들에게는 축구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축구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렛츠플레이 축구 페스티벌은 아이들이 결과에 상관없이 그저 축구에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허정재 전임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 타인의 권유에 의해 억지로 축구라는 길에 들어서는 게 아닌 스스로가 축구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래야 축구를 오래 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 더욱 갖춰져야 한다. 이를 통해 여자 유소년 축구도 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3월 A매치 두번째 상대는 우루과이 --- 월드컵 이후 넉달만에 리턴매치
한국과 우루과이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은지 넉달만에 다시 대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8일 우루과이와 친선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며,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새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 맞이하는 A매치 기간에 한국대표팀은 3월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울산에서, 28일에는 우루과이와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바 있다. 조별리그 결과 두 팀은 똑같이 1승1무1패를 기록하고 골득실까지 같았다. 하지만 한국이 다득점에 앞서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하고 우루과이는 탈락했다. 기대에 못미친 월드컵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노장 3인방인 루이스 수아레스(36, 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36, 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7, 벨레스 사스필드)이 10년 넘게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5, 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26, 토트넘), 다르윈 누네스(24, 리버풀) 등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현재 우루과이의 FIFA 랭킹은 16위로, 25위인 우리보다 높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3월 24일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뒤 입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역대 전적은 9전 1승 2무 6패로 우리가 뒤진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2-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
‘황희찬-손흥민 골’ 벤투호,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이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34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코스타리카에 연달아 두 골을 내줬으나 손흥민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3만 7581명이 입장해 만원 사례를 이뤘다. 이로써 코스타리카와의 역대전적은 4승 3무 3패가 됐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대결한다. 이번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월드컵에 대비한 전술을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벤투 감독은 “이전과는 다른 것들을 시도하겠다. 두 경기에서 같은 전술 시스템을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강인, 양현준 등을 전격 발탁하면서 이들을 활용한 새로운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코스타리카전 선발 라인업은 지난 6월 A매치 때와 궤를 같이 했다. 당시 파라과이와 이집트를 상대로 보여줬던 ‘손흥민-황의조 투톱’ 조합이 가동됐다. 6월에 부상으로 빠졌던 황인범이 이번에는 다시 돌아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황희찬과 권창훈이 양 날개로 포진했으며,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윤종규가 포진했다. 황인범과 마찬가지로 6월에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가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황인범이 다시 돌아오자 한국의 공격 전개는 한결 원활해졌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나간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4분에는 김영권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좋은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아쉬운 미소를 지었다. 이후에도 한두 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한 한국은 마침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8분 윤종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로 내준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이 이뤄지기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의 스로인 이후 권창훈과 황인범을 거치는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물 흐르듯 이어진 것이 주효했다. 선제골이 터지자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38분에는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상대 박스 근처에서 손흥민과 권창훈이 잇따라 시도한 슈팅은 코스타리카 수비수의 발과 머리에 걸려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추가골 기회를 놓친 한국은 전반 41분 코스타리카의 헤위손 베네테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코스타리카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전반 동점골을 넣었던 베네테가 후반 19분 또다시 골을 성공시켰다. 안토니 콘트레라스가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헤더는 골키퍼 김승규가 쳐냈으나 이후 쇄도하는 베네테가 가볍게 볼을 밀어 넣었다. 1-2로 뒤지자 벤투 감독은 두 명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 대신 홍철,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 대신 손준호를 투입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역전골을 허용한 지 4분 만에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패스한 공이 수비수 맞고 황의조 앞으로 향했으나 그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권창훈을 빼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나상호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만회골을 위해 맹렬히 돌진한 한국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상대 골키퍼 에스테반 알바라도가 볼을 잡기 위해 쇄도하는 나상호를 막으러 나오다가 그만 박스 바깥에서 공을 손으로 잡아버리고 말았다. 주심은 곧바로 알바라도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행운의 프리킥 찬스를 동점골로 연결한 것은 ‘캡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아크 왼쪽에 놓인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찼고, 이 공은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날아가 꽂혔다. 손흥민은 동점골에 환호할 새도 없이 곧바로 공을 집어들고 하프라인으로 향했다. 한국은 재역전골을 위해 다시 뛰었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2-2 코스타리카 득점 : 황희찬(전28) 손흥민(후41) 헤위손 베네테(2골, 전41, 후19)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후20 홍철), 김영권(후33 권경원), 김민재, 윤종규, 정우영(후20 손준호), 황희찬, 황인범, 권창훈(후28 나상호), 손흥민, 황의조(후33 정우영)
-
-
보은군, 여자축구 U-17 국가대표팀 아시안컵 출전 마지막 담금질
- [노벨 타임즈] 보은군은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U-17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보은스포츠파크 일원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여자축구 U-17 국가대표팀이 지난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던 훈련에 이어 오는 3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전까지 보은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5월 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여자 아시안컵은 한국을 포함 8개국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눠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팀이 4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고 상위 3팀은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2024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보은스포츠파크 일원에는 공설운동장 2곳, 야구장 2면, 인조잔디축구장 2면, 농구장, 테니스장, 씨름장, 풋살장 등 경기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시설들과 보조육상훈련장, 실내야구연습장 등 각종 훈련장이 집중돼 있어 국가대표를 비롯해 프로팀, 실업팀, 대학교 등 다양한 전지훈련팀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성수 군 전지훈련팀장은 “보은을 찾아주신 U-17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에만 전념해 최상의 성과를 얻어 반드시 2024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올해 스포츠파크 조성 이래 처음으로 남자 축구 프로팀인 강원FC, 수원FC, FC안양 선수단이 방문하는 등 국가대표 및 프로 축구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
- 스포츠
- 축구
-
보은군, 여자축구 U-17 국가대표팀 아시안컵 출전 마지막 담금질
-
-
대한축구협회,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
- [노벨 타임즈] 오늘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4. 26 대한축구협회
-
- 스포츠
- 축구
-
대한축구협회,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
-
-
올림픽대표팀, 승부차기 끝 인도네시아에 패배
- [노벨 타임즈] 대한민국이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0-11로 인도네시아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이 9회에서 멈췄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상위 3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변칙적인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1,2차전에서 포백을 기반으로 한 축구를 하며 2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8강행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치른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멤버를 대거 바꾸며 스리백을 내세웠다. 한국은 일본마저 1-0으로 물리치며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그렇기에 이날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는 조별리그 1,2차전과 유사한 라인업과 포메이션을 다시 가동할 것으로 보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달랐다. 포메이션은 일본전과 같은 3-4-3 시스템이었고, 일부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더불어 1,2차전에서 꾸준히 기용됐던 공격수 이영준, 미드필더 강상윤, 골키퍼 김정훈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에는 강성진(FC서울)이 포진했고, 양 측면은 엄지성(광주FC)과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가 나섰다. 중원은 이태석(FC서울)-김동진(포항스틸러스)-백상훈(FC서울)-황재원(대구FC)으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조현택(김천상무), 이강희(경남FC), 변준수(광주FC)가 맡았다. 그리고 일본전에 나섰던 백종범(FC서울)이 다시 한번 낙점을 받아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10분도 채 되지 않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이 무산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8분 이강희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직전 상황에서 한국 선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노골이 됐다. 아쉬운 기회를 놓친 한국은 전반 15분 만에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인도네시아의 라파엘 스트라이크가 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골키퍼 백종범이 몸을 날렸지만 코스가 워낙 절묘해 막을 수 없었다. 한 골 차로 뒤진 한국은 전반 32분에 추가골을 내줄 뻔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인도네시아의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동료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행히도 이는 빗맞으며 골대 밖으로 나갔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45분 행운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홍시후가 올려준 크로스를 엄지성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인도네시아 코망 테구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동점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우리 진영에서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하며 라파엘 스트라이크에게 또 한 골을 내주고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황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조별리그서 3골을 기록한 공격수 이영준을 비롯해 정상빈과 강상윤이 들어갔다. 더불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이후 한국이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으나 기다리던 만회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인도네시아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25분 저스틴 허브너의 발을 밟으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처음에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냈으나 비디오판독 이후 이영준에게 레드 카드를 들어 보였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투혼을 불살랐다. 그리고 기적 같은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정상빈이 홍윤상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2를 만들었다. 이후 골 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이 이뤄지며 가슴을 졸여야 했으나 다행히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 하지만 한국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황 감독이 후반 추가시간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하고 말았다. 결국 2-2로 비긴 채 연장전에 돌입하긴 했으나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한국은 수적 열세 속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도 끝까지 버텨내며 결국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서든데스로 들어갔다. 승부는 12번째 키커에서야 갈렸다. 한국 이강희가 찬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인도네시아의 프라타마 아르한의 슛은 골문을 통과했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 2(10 PSO 11)2 인도네시아 득점 : 정상빈(후39, 대한민국) 라파엘 스트라이크(2골, 전15, 전45+3) 코망 테구(전45, 자책골, 이상 인도네시아) 출전선수 : 백종범(GK), 조현택, 이강희, 변준수, 이태석(HT 강상윤), 김동진(HT 이영준), 백상훈, 황재원, 엄지성(후30 홍윤상), 강성진(후35 장시영, 연후1 김민우), 홍시후(HT 정상빈)
-
- 스포츠
- 축구
-
올림픽대표팀, 승부차기 끝 인도네시아에 패배
-
-
‘해병대 전역 후 복귀’ 건융FC 이우진 “매 순간이 특별해”
- 해병대 전역 후 공백기 끝에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서울용산구건융FC(이하 건융FC) 이우진에게 K5리그에서 뛰는 매 순간이 특별하다. 21일 성내유수지축구장에서 열린 2024 K5리그 서울권역 4라운드에서 건융FC가 STVFC에 골 잔치를 벌이며 7-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하게 된 건융FC(골득실 +9)는 2위 벽산플레이어스(3승 1패, 골득실 +16)에 골득실에 밀려 권역 3위에 오르게 됐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 인터뷰에 응한 이우진은 “형들과 동생 모두가 열심히 뛰어줘서 승리했다. 욕심을 더 부리자면 이 기세를 이어가 우승까지 이뤄내고 싶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승리를 챙길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도울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광주상무고 졸업 후 광주대에서까지 전문선수로 생활했던 이우진에게 올해는 축구와 다시 친해지는 시기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광주대에서 1학년까지만 마친 후 자퇴했고, 곧바로 해병대에 입대하며 축구를 그만뒀다. 전역 후에는 지게차 정비사로 근무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던 중 올해 건융FC에 입단했다. 이우진은 “고등학교 시절 코치님 두 분이 건융FC에 뛰고 계신다. 코치님들께서 K5리그에서 다시 축구를 해 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셨고, 덕분에 이곳에서 행복하게 축구하고 있다. 다들 소속감을 가지고 축구하기 때문에 나도 매일 자극 받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올해 입단하기 전까지는 취미로 볼을 가끔씩 차는 정도였다. 처음 K5리그라는 곳을 들었을 땐 뚜렷한 생각이 안 들었는데 막상 와서 차보니 정말 체계적이다”라며 “모두가 전문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열정을 쏟는다. 나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나고 해서 매 순간이 특별하다”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우진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전문선수 시절 자신의 포지션이었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전반 40분을 소화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공백기가 있던 탓에 경기 중간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그는 형들 사이에서 다시 배우고 있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우진은 “오늘 약간의 실수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형들이 워낙 잘 하셔서 나도 다시 배우는 중이다”라며 “축구는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다 함께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부담감도 가지긴 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전문선수 때와 비교하면 행복하게 볼을 차고 있다. 앞으로도 주말에 자주 나와 팀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스포츠
- 축구
-
‘해병대 전역 후 복귀’ 건융FC 이우진 “매 순간이 특별해”
-
-
건융FC 최재원 “내가 플레잉 코치를 자처한 계기는...”
- 서울용산구건융FC 최재원 플레잉 코치는 K5리그의 분위기를 프로리그만큼 치열하게 바꾸기 위해 플레잉 코치 역할을 자처했다. 21일 성내유수지축구장에서 열린 2024 K5리그 서울권역 4라운드에서 건융FC가 STVFC에 골 잔치를 벌이며 7-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하게 된 건융FC(골득실 +9)는 2위 벽산플레이어스(3승 1패, 골득실 +16)에 골득실에 밀려 권역 3위에 오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 인터뷰에 응한 최재원 플레잉 코치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라운드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 모두가 주말에 시간을 내서 운동장에 나온 만큼 최대한 많은 인원이 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광주금호고(광주FC U18) 졸업 후 평택시티즌(K4), 시흥시민축구단(K3) 등에서 활약한 최재원은 은퇴 후 올해 건융FC에 입단하며 K5 무대를 누비고 있다. 건융FC 입단 1년차이지만 최재원이 팀에서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 이유는 비록 K5리그더라도 프로 무대만큼의 치열한 분위기를 팀에 주입시키기 위함이다. 최재원 플레잉 코치는 “전문선수 시절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반면 K5리그에선 그렇지 않다.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행복하게만 축구를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건 힘들 수 있다. 행복하게 볼을 차되 결과까지 챙기고 싶어 내가 플레잉 코치로서 팀에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팀을 이끌고 있는 윤형태 감독님은 쓴소리보다는 선수들을 보듬어주는 분이시다. 대신에 내가 필요할 땐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어느 정도 하려고 한다. 감독님과 내가 서로의 역할을 보완해주면서 팀을 이끄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재원 플레잉 코치는 전문선수 시절의 경험을 건융FC에도 적용시켜 팀을 이끌고자 한다. 그는 “(나)상호를 비롯해 금호고 동기들과 연락을 자주 하고, 볼도 가끔 차곤 한다. 또 시흥시민에 있을 당시 좋은 형들 밑에서 축구해 정말 많이 배웠다. 그 때의 기억을 여전히 되새기곤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평생 축구만 해오다가 은퇴 후 막상 축구를 아예 안 하려니 마음 한 구석이 허하더라. K5리그에서 뛰게 되면서 남아있던 축구에 대한 갈증을 원 없이 풀고 있다”며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주 모여 뭉치는 거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
- 스포츠
- 축구
-
건융FC 최재원 “내가 플레잉 코치를 자처한 계기는...”
-
-
이태석 3경기 연속 도움은 한국선수 올림픽 예선 최초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3전승으로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을 달성했고, 이태석(FC서울)은 3경기 연속 도움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최초다.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전에서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UAE(1-0 승), 중국(2-0 승)에 이어 일본을 상대로 모두 무실점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먼저 이태석은 UAE, 중국, 일본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골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창설돼 6회째를 맞은 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가 3경기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태석이 처음이다. 23세 이하로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포함해도 역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그동안 없었다. 참고로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1990년 이후 한국 대표팀의 A매치 연속 경기 골도움 기록은 지난 1998년 박진섭(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4경기 연속이 1위다. 둘째로, 올림픽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6회째를 맞은 U-23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전체로는 지난 2022년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무실점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6전 전승 무실점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이 한국의 최다 무실점 기록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상위 3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
- 스포츠
- 축구
-
이태석 3경기 연속 도움은 한국선수 올림픽 예선 최초
실시간 축구 기사
-
-
[FA컵] ‘아버지 앞 멀티골’ 이호재의 포항, 성남 꺾고 8강행
- 아들 이호재(포항)와 아버지 이기형(성남) 감독의 '부자 대결'에서 아들이 웃었다. 이변은 없었다. 24일 오후 7시 일제히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 경기에서 K리그1 팀이 하위리그 팀에 모두 승리하며, 상위리그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성남 이기형 감독과 포항 이호재의 '부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성남FC(K2)와 포항스틸러스(K1)의 경기에서는 포항이 승리했다. 포항 이호재는 아버지 이기형 감독 앞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포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FA컵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K1)는 홈에서 파주시민축구단(K3)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5-2로 간신히 이겼다. 유일한 K3리그 팀인 파주는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무려 4골을 넣은 구스타보의 활약을 막을 수 없었다. 전북은 전반 30분 구스타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파주가 곧바로 전반 34분 곽래승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4분도 채 되지 않아 전북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송민규가 트래핑 이후 구스타보에게 패스를 내줬고, 구스타보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파주의 동점골이 터졌다. 안은산의 크로스를 받은 성정윤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2-2 원점이 됐다. 연장으로 이어진 양 팀의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전북이 세 골을 몰아쳤다. 연장 전반 13분 구스타보가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넣었고, 이어 연장 후반에는 박진섭과 구스타보가 차례로 득점하며 전북이 승리했다. 강원FC(K1)는 김포FC(K2)에 3-2로 승리해 8강에 안착했다. 경기 초반에는 김포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루이스와 파블로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루이스가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원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7분 김대우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에 갈레고에게 볼을 연결했고, 갈레고가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한국영이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대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역전했다. 김포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서재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루이스가 마무리하며 팀의 동점골을 완성해 스코어를 2-2로 맞췄다. 연장 돌입이 예상됐던 후반 추가시간, 강원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협이 전방에서 볼을 잡은 후 오른쪽 갈레고에게 볼을 연결했고, 일대일 찬스를 잡은 갈레고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삼성(K1)은 홈에서 대구FC(K1)를 1-0으로 잡았다. 이번 시즌 입단한 신인 김주찬의 프로 데뷔골이 곧 결승골이 됐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쇄도하던 김주찬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한 수원삼성(K1)은 인천유나이티드(K1)를 상대로 4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설기현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유나이티드(K1)와 경남FC(K2)의 경기는 인천의 손 쉬운 승리로 끝났다. 인천은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한 경남을 상대로 전반에만 음포쿠, 홍시후, 정동윤이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제주유나이티드(K1)와 대전하나시티즌(K1)의 경기에서는 무려 7골이 터지는 접전 끝에 제주가 웃었다. 제주는 이기혁의 선제골과 김승섭의 추가골로 전반에만 2-0으로 앞서 갔다. 대전은 후반 교체 투입된 마사의 만회골에 이어 레안드로가 한 골을 보태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제주 유리 조나탄과 대전 변준수가 한 골 씩을 주고 받아 스코어 3-3이 됐으나, 대전 골키퍼 정산의 자책골이 나오며 제주가 8강에 진출했다. K리그1 1위팀 울산현대는 전남드래곤즈(K2)에 2-1로 이겼다. 후반 19분 하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간 울산은 후반 45분 임종은의 극적인 동점골과 연장 전반 2분 마틴 아담의 역전골로 탈락 위기에서 살아 남았다. 광주FC(K1)도 서울이랜드FC(K2)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양 팀은 전후반을 0-0으로 맞섰으나, 후반 45분 허율의 극적인 결승골로 광주가 8강에 진출했다.
-
- 스포츠
- 축구
-
[FA컵] ‘아버지 앞 멀티골’ 이호재의 포항, 성남 꺾고 8강행
-
-
U-15 대표팀, 몬테네그로에 4-1 대승
- [노벨 타임즈] 남자 U-15 대표팀이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Vlatko Markovic 2023)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허정재 KFA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U115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7,8위 결정전에서 몬테네그로 U-15 대표팀을 4-1로 이겼다. 조별리그 1무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한 한국은 다른 조 최하위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두며 참가한 8개 팀 중 7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전반 5분 전민승(석관중), 전반 11분 한승희(성남FC U-15)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8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6분 김정음(남해스포츠클럽 U-15), 후반 21분 한승희의 추가골에 힘입어 대승을 완성했다. 대회 4경기서 3골을 기록한 한승희는 득점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총 8팀이 참가하며,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은 크로아티아(개최국), 웨일즈, 핀란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11일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웨일즈, 13일 핀란드를 상대했다. 이후 조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결정전을 치렀다. 각 조에서 동일한 순위를 기록한 국가끼리 맞붙어, 대회 최종 순위를 가린다. 크로아티아 국제친선대회 7,8위 결정전 대한민국 4-1 몬테네그로 득점 : 전민승(전5) 한승희(전11, 후21) 김정음(후16) 한국 출전선수 : 최주호(GK, 후23 방희상) 임예찬(후23 이승우) 조아성(전36 박건민) 장시우 정서우(전36 김정음) 전민승(전36 김지성) 정태환(후27 성은수) 김도연(후23 김민찬) 한승희 박병찬(후27 박한결) 이종화(전36 이준우)
-
- 스포츠
- 축구
-
U-15 대표팀, 몬테네그로에 4-1 대승
-
-
‘일병 맹활약’ 김천, 안산에 3대 2 승...성남전서 2연승 도전!
- [노벨 타임즈] 김천상무가 안산 원정에서 김민준, 조영욱, 김진규의 연속골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3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R 안산그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원정경기에는 김천상무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를 비롯해 원정 응원단 5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안산에 맞섰다. 조영욱-김지현-김민준이 1선을 맡았고 윤석주-강현묵-이영재가 2선을 책임졌다. 김태현-김재우-이상민-이유현이 포백라인을 꾸렸고 골문은 문경건이 지켰다. 윤석주는 이날 선발 출전해 올 시즌 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김천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7분, 이유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김민준의 크로스를 받은 김지현이 문전에서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계속되는 공격 시도 끝에 김천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2분, 김민준이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며 김천이 1대 0으로 앞섰다. 곧이어 강현묵의 드리블에 이은 크로스를 받은 윤석주가 해결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 득점 없이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현묵-윤석주를 빼고 김진규-원두재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15분, 김천 이영재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9분, 김천의 추가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를 맞고 나온 김지현의 공을 조영욱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대 0으로 앞섰다. 후반 28분, 김진규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대 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안산은 후반 31분, 36분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세 골을 먼저 넣고 좋은 경기를 했다. 3대 0까지는 싸움닭처럼 경기를 펼쳤지만 2실점에 대해서는 아쉽다. 수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수비 시에 미리 실점을 방지할 수 있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잘 준비해서 성남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천은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현재 2위를, 성남은 7위를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에서 김천은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성남은 선두 김포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 두 팀 모두 상승세 반열에 접어들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김천이 성남에 앞선다. 지난해 김천은 성남을 상대로 2승 2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천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해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 스포츠
- 축구
-
‘일병 맹활약’ 김천, 안산에 3대 2 승...성남전서 2연승 도전!
-
-
‘전국대회 3관왕’ 천안제일고, 충주상고 상대로 2-1 승리
- [노벨 타임즈] 2022년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했던 천안제일고가 충주상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천안제일고가 27일 천안축구센터 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3 전국 고등 축구리그 충청권역 5라운드에서 충주상고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제일고는 리그 2연승을 신고했다. 조종화 감독이 이끄는 천안제일고는 지난 시즌 금강대기, 청룡기, 전국체육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경기 전 조 감독은 “충주상고는 최근 성적이 안 좋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 마음을 다지고 나왔을 것”이라며 “우리 팀 역시 올 시즌 연승이 없다. 최근 연습 중에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면서 오늘 경기 변수가 생겼다.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오늘 꼭 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선 충주상고 정정면 감독은 체력 안배를 강조했다. 정 감독은 “3학년 선수들의 부상이 많다. 몇일 후 전국대회가 있기 때문에 부상을 대비해 전반은 2학년, 후반은 3학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천안제일고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리팀의 김민호 선수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른 시간부터 천안제일고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정희교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문전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채빈이 슛했으나 골대 옆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이어 천안제일고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문전 앞에서 김도훈이 침착하게 트래핑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충주상고는 천안제일고의 수비진을 흔들며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2분에는 충주상고 양희건이 중거리에서 슛했으나 골대 위로 아쉽게 뜨고 말았다. 전반 16분에는 김지솔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천안제일고가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며 또 한 번의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천안제일고 김찬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혼전 상황 속 조형온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충주상고 정정면 감독은 5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 전 예고했던 것처럼 전반에 나섰던 2학년 선수들을 빼고 3학년 선수들을 차례로 투입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충주상고 선수들은 곧바로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김민호가 찬 코너킥을 받아 교체 투입된 한승민이 헤더로 득점했다. 후반 40분에는 충주상고의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김민호가 빠른 돌파로 수비수를 제쳤고, 이어진 이상영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충주상고는 동점을 위해 끝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천안제일고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천안제일고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
- 스포츠
- 축구
-
‘전국대회 3관왕’ 천안제일고, 충주상고 상대로 2-1 승리
-
-
여자 U-16 대표팀, 타지키스탄에 16-0 대승
- [노벨 타임즈] 여자 U-16 대표팀이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1차 예선 첫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에 16골차 대승을 거뒀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6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타지키스탄 히소르의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1차 예선 E조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6-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에만 8골을 몰아친 한국은 후반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면서도 또다시 8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번 1차 예선에서 홍콩, 타지키스탄과 E조에 속했다. 24팀이 참가하는 1차 예선은 8개 조로 나뉘어 열리며 각 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원래는 29팀이 참가하기로 돼 있었으나 지난해 조추첨 이후 5개국(바레인, 부탄, 인도네시아, UAE, 이라크)이 대회 참가를 포기해 24팀이 됐다. 한국은 오는 30일 홍콩과 맞대결한다. 여자 U-16 대표팀은 전반 8분 만에 터진 케이시 페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이어갔다. 현재 미국에서 뛰고 있는 케이시 페어는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선수로 지난해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춰왔다. 전반 22분에도 골을 성공시킨 케이시 페어와 더불어 서민정과 권다은이 한 골씩 추가했고, 원주은이 4골을 몰아치며 전반을 8-0으로 마쳤다. 김 감독은 후반에 5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선수 테스트도 이어갔다. 후반에는 김예은이 대량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김예은은 후반 3분과 후반 14분, 후반 39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범예주, 박가연, 장예린이 한 골씩 넣었고, 하프타임에 케이시 페어와 교체돼 들어간 김효원이 두 골을 추가했다. 한편, U-16 여자 아시안컵 최종 예선은 오는 9월 열리며 4팀 씩 2개 조로 나뉜다. 최종 예선 각 조 1,2위(4팀)와 2019년 대회 상위 3팀(일본, 북한, 중국),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2024년 4월 열리는 본선에 나서게 된다.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1차 예선 1차전 대한민국 16-0 타지키스탄 득점 : 케이시 유진 페어(전8, 전22) 서민정(전11) 원주은(전15, 전25, 전42 PK, 전43) 권다은(전21) 김예은(후3, 후14, 후39) 범예주(후6) 박가연(후21) 김효원(후37, 후42) 장예린(후45+3 PK) 출전선수 : 원수민(GK), 장예린, 이해은, 노시은(후32 신성희), 김예은, 범예주, 케이시 유진 페어(HT 김효원), 원주은(후16 지애), 서민정, 권다은(HT 전세연), 박지유(후16 박가연)
-
- 스포츠
- 축구
-
여자 U-16 대표팀, 타지키스탄에 16-0 대승
-
-
한양대 이현서 “내가 잘해야 또 다른 대표팀 선수 나올 것”
- [노벨 타임즈] U20 대표팀 명단에 선발된 한양대 이현서는 학교 선배인 김경환(대전하나시티즌)을 언급하며 또 하나의 모범 사례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21일 한양대운동장에서 열린 U리그1 2권역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양대는 전반 23분 이현서의 왼쪽 측면 돌파 후 패스를 받은 윤진혁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성균관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이현서는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골을 허용해서 아쉽다. 개인적으로도 어시스트 장면 이외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소감을 말했다. 올해 신입생인 이현서의 장점은 중앙 미드필더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함이다. 보인고 3학년이던 작년에는 문체부장관기에서 5경기 9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공격수라면 찬스 상황에서 마무리 짓거나 살려줄 수 있어야 하는데, 오늘 찬스 상황에서는 실책이 많이 나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득점 상황에서도 이현서의 민첩한 움직임이 빛났다.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왼쪽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날카로운 패스로 윤진혁의 선제골을 도왔다.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묻자 그는 “볼 관리와 탈압박 능력에는 분명한 강점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도 현장을 찾았다. 지난 20일 U20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현서를 점검하는 목적도 있었다. 이현서는 “(감독님이) 오신 것을 알고 있었고, 긴장이 좀 더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경기력이 더 아쉽다'며 '아쉬웠던 만큼, 대표팀에 소집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현서는 앞서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됐던 학교 선배들의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특히 보인고, 한양대 선배인 김경환(대전하나시티즌)을 언급하며 “(김)경환이형이 U20 대표팀에 가서 경기도 뛰고, 아시안컵도 다녀온 모습을 봤다”며 “저도 이번에 열심히 해서 꼭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잘해야만 한양대에서 또 다른 대표팀 선수가 나올 것이다. 가서 (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 스포츠
- 축구
-
한양대 이현서 “내가 잘해야 또 다른 대표팀 선수 나올 것”
-
-
6월 A매치 상대는 페루와 엘살바도르
- [노벨 타임즈] 6월 국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상대가 페루와 엘살바도르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미정이다. 두 경기 모두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까지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페루는 현재 FIFA 랭킹 21위로 27위인 한국보다 6계단 높다. 월드컵 본선에 총 5회 진출했으며, 가장 최근 출전한 대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호주에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미 대항전인 코파아메리카에서는 2021년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페루에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국가대표팀간 역대 전적은 2전 1무 1패다. 1971년 원정 친선경기에서 0-4로 졌고, 10년 전인 2013년 8월 수원에서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0-0으로 비겼다. 연령별 대표팀은 2007년 U-17팀과 2014년 U-15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두 번 모두 패했다. 북중미의 엘살바도르는 처음 맞붙는 상대다. FIFA 랭킹은 75위다. 월드컵 본선에는 두 번 진출했으나, 1982 스페인 월드컵이 마지막 진출이다. 최근 미국,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엘살바도르 혈통의 선수들을 대표팀에 합류시키며 전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2021 북중미 골드컵에서는 8강에 올랐다. 페루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 돌입한다. 엘살바도르는 6월 24일 개막하는 2023 북중미 골드컵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최종 시험 무대로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실전에 가까운 강도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일본과도 이번 A매치 기간에 경기를 치른다.
-
- 스포츠
- 축구
-
6월 A매치 상대는 페루와 엘살바도르
-
-
연고지 옮긴 문경상무, 홈 개막전서 창녕WFC에 2-1 승
- [노벨 타임즈]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경상북도 문경시로 연고지를 옮긴 문경상무가 홈 개막전에서 창녕WFC에 2-1 승리를 거뒀다. 문경상무가 18일 오후 4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WK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2분 박예나의 선제골과 후반 3분 권다은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문경상무는 이날 승리로 리그 개막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 외에도 문경상무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 경기였다. 지난 2016년부터 7년간 충청북도 보은군을 연고지로 했던 상무여자축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상북도 문경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문경시는 상무 선수단이 훈련하고 생활하는 국군체육부대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경기 전 문경상무 이미연 감독은 “진짜 집에 온 것 같다. 문경에서 홈 경기를 준비해 줬는데, 준비해 주신 모든 것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문경에서 첫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을 것 같다. 이런 긴장을 즐기며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각오를 말했다. 경기 초반 문경상무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정민을 중심으로 두 번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권하늘이 개인기 돌파 후 오른쪽으로 밀어준 볼을 이정민이 오른발로 갖다 댔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전반 13분에는 이정민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로 감아 찬 볼이 골포스트 상단을 맞췄다. 창녕WFC는 새로운 외국선수 엔지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에는 최전방에 있던 최미래가 수비수를 등지고 측면으로 내줬다. 이를 받은 엔지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슛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갔다. 포문을 연 쪽은 문경상무였다. 중원에서 이정민이 왼쪽으로 내준 공을 한아름이 쇄도하며 문전으로 올려줬고, 박예나가 헤더로 슛하며 골망을 갈랐다. 수세에 몰린 창녕WFC는 전반 43분 수비수 최정윤을 빼고 공격수 기류 나나세를 투입하며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 숫자를 늘렸다. 그러나 이 판단은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창녕W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문경상무에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3분 상무 심효정이 프리킥을 패스로 연결했고, 한아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김민진이 헤더로 반대편에 넘겼다. 이어 권다은이 가볍게 슛해 그물을 흔들었다. 창녕WFC는 전열을 정비해 다시 공격에 나섰으나 골대의 불운이 겹쳤다. 후반 30분 공중볼 상황에서 이예은이 상대의 공을 빼앗았고, 패스를 받은 기류 나나세가 먼 거리에서 강하게 슛했으나 골대 상단에 맞았다.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간 창녕WFC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프리킥 상황에서 롱볼로 연결된 공을 야스모토 사와코가 패스했고, 이를 받은 엔지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문경상무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
- 스포츠
- 축구
-
연고지 옮긴 문경상무, 홈 개막전서 창녕WFC에 2-1 승
-
-
광주 이정효 감독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 줄 것"
-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스스로 노력하는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FC(이하 광주)는 12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 CUP’ 3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광주 이정효 감독은 '과정 면에서는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기회를 줬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선수들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이정효 감독은 후반 44분 극장골에 성공하며 팀을 구해 낸 이건희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U-22 룰로 인해 리그 경기에 못 나오는 아픈 손가락들이 많다'면서 '이건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였다. 오늘 경기에서 그 한을 푼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리그에서도 기용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준비된 선수'에게는 정당하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팀 안에서도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다시 복기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리그에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광주는 지난 주말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0-2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포항전을 치른 후 많은 것을 얻었다. 공격 지역에서의 디테일과 수비 지역 보완에 대해 연구했다'며 “원정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징크스가 될 수 있는데,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대로 일관성 있게 공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상대에 따라 전술을 바꾸는 것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5월에 있을 FA컵 16강보다는 이번 주 일요일 대구와의 리그 경기부터 생각하고 싶다'면서 '대구가 FA컵에서 연장전을 치렀더라도 대구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덜할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잘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 스포츠
- 축구
-
광주 이정효 감독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 줄 것"
-
-
3,300여명 관중 환호에… 김포 장윤호 “전율이 흘렀다”
- 지난 시즌 평균 관중이 1,300명대인 김포FC의 홈구장에 3,345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김포는 상위리그 팀인 FC서울을 잡아내며 성원에 화답했다. 김포FC(이하 김포)는 12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치러진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전후반과 연장에서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0-1로 끌려가던 김포는 후반 24분 장윤호의 집중력이 빛났다. 장윤호는 민성연이 높게 띄어준 공을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장윤호는 “당연히 기쁘다. FC서울을 상대로 이겨 우리 팀의 경쟁력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한 경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주영생고(전북현대 U-18) 졸업과 동시에 2015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장윤호는 데뷔 시즌 리그 우승, 이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신인 시절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대표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촉망받았다. 그러나 부상이 장윤호의 발목을 잡았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한 그는 소속팀(전북현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이 끊어지며 한 시즌을 통으로 쉬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김포FC로 이적했다. 이에 대해 장윤호는 “전북에서 좋은 경험도, 힘든 경험도 많이 했다. 20살 때부터 곧바로 프로 생활을 시작하며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점은 ‘잘 되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안 되고 있어도 좌절하지도 말자’이다. 지금은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호는 ‘부상 없는 시즌’을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햄스트링이 끊어지는 심한 부상을 당했다. 올해 목표가 부상 없이 한 시즌 치르는 건데 아직까지 만족한다”며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3,300여명의 많은 관중이 김포솔터축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장윤호는 “(관중분들의 응원에) 저도 소름이 돋고 전율이 흘렀다. 오늘 경기뿐 아니라 주말에도 많이 와주신다. 승리하는 것이 응원에 보답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같은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 스포츠
- 축구
-
3,300여명 관중 환호에… 김포 장윤호 “전율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