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7(목)
 
  • 독립운동가 **추산 정훈모 선생(1888~1939)**의 제86주기 추모식이 4월 7일 오전 11시, 경북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쌍절암 생태숲길 입구 추모비 앞에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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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만주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추산 정훈모 선생(1888~1939)**의  제86주기 추모식이 4월 7일 오전 11시,경북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쌍절암 생태숲길 입구 추모비 앞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박재길 군의회 부의장, 최병욱 군의원, 이경수 풍양면장 등 지역 인사들과 정훈모 선생의 후손 및 문중, 주민 등 다수가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추산 정훈모 선생은 1914년 27세의 나이에 고향을 떠나 만주로 망명, 대한독립단 창단과 성동학교 설립 등에 참여하며 독립군 양성에 힘썼고, 25년간 가족과 떨어져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1939년 총상과 고문 끝에 순국했다. 그의 유해는 아직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정지영 기념사업회 대표는 “추산 선생의 희생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예천군이 독립운동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고향에서 첫 공식 추모제가 열리게 된 데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정정미 낙빈공파 종친회장은 “2019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되고 고향에 기념비가 세워졌으며,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선생의 뜻을 전승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추모사에서 “정훈모 선생은 서로군정서 등지에서 지청천, 이상룡 등과 함께 활약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을 추서했다”며 “예천군도 그 뜻을 이어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훈모 선생은 예천 우망리 출신으로, 이 마을에는 그를 비롯해 총 네 분의 독립운동가가 배출돼 지역의 자긍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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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추산 정훈모 선생 제86주기 추모식, 고향 예천 우망에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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