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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에 지혜의 등불 밝힌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2일 개막
    신라 연등회 맥을 이은 경주 대표 전통 문화행사인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가 지난 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금장대 맞은편 특설무대에서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정각원·불국사합창단, 내일은 미스트롯2 출신 초대가수 별사랑 축하 공연 등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연등 점등식, 제등행렬, 회향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등이 점등되는 순간 형산강 연등숲이 금장대 불빛과 함께 형산강에 그대로 비쳐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고, 불꽃쇼는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개막식의 백미인 제등행렬은 개막식 무대에서 경주여고 삼거리를 거쳐 중앙시장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까지 2.9㎞ 구간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경주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취타대와 장엄등을 앞세워 연등을 손에 들고 불빛으로 경주 일원을 가득 채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혜의 등불,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4일까지 금장대 맞은편 둔치에서 장엄등 전시와 연등 만들기, 첨성대 별 던지기, 단청 색칠하기 등 체험행사 및 연등 페스타가 펼쳐진다. 또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형산강 청소와 함께 걷기대회를 겸하는 연등 플로깅도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까지는 황룡사지 내 금당지 및 목탑지에 연등을 설치하고 금장대 일대와 대로변을 중심으로 거리연등을 전시해 연등문화축제 행사 분위기를 조성한다. 더불어 부대행사로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 공모전과 숏폼 영상 콘테스트를 운영해 행사 흥미를 유발한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이제 종교를 떠나 성별, 세대와 관계없이 모두 함께 하나가 돼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발전됐다”며 “행사기간 동안 희망의 연등 불빛으로 수놓을 수준 높은 행사에 마음껏 즐기고 건강과 행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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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완판본문화관, 전주국제영화제의 기록과 아름다운 한글 담은 전시 마련
    [노벨 타임즈]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인 완판본문화관에서 전주국제영화제의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계간 ‘GRAPHIC’ 완판본문화관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완판본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100 Films 100 Posters X 10’ 아카이브 전시인 ‘발췌된 한글들: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를 진행한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징이자 차별화된 영화 포스터 전시인 ‘100 Films 100 Posters’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100편에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본인만의 영화 포스터를 제작하는 전시이다. 영화의 핵심을 자유롭게 해석한 이 전시는 오직 전주국제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어 해마다 영화제 기간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관객으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는 기존 영화제에서 진행한 방식에서 시간과 공간을 확장해 지난 성과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아카이브(archive) 형식의 특별전으로 기획됐다. 올해 ‘발췌된 한글들: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는 역대 전시 포스터 에서 주목할 만한 조형미를 보여준 ‘한글’을 추출해 컬렉션 형태로 배열해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모인 ‘한글들’은 과거 포스터에 삽입된 기능적인 문자였지만, 포스터로부터 발췌되고 새롭게 정렬돼 영화제의 역사와 한글 조형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완판본문화관의 장소성에 유의해 큐레이션한 이 전시는 대한민국의 유구한 기록 문화를 빛낸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을 오마주(hommage)하는 의미도 각별히 담겨 있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의 10년의 기록이 펼쳐진 전시를 통해, 영화제 기간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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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함평군 나비의 화려한 군무를 보고 싶다면, 나비·곤충생태관으로 오세요!
    [노벨 타임즈]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축제장에서 산호랑나비를 비롯해 가장 많은 나비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나비·곤충생태관이다. 함평 추억공작소 옆에 위치한 나비곤충생태관은 17종 20여만 마리의 나비가 전시‧연출되는 공간으로 관람객들의 끝없는 감탄을 자아낸다. 이곳의 나비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사육 온실에서 축제 일정에 맞춰 전년도부터 사육된 나비로, 탄생 과정, 누에 및 한 살이 등 12종의 곤충생태를 다채롭게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대표 나비인 산호랑나비 공간을 별도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더불어 청룡포토존과 아동문학인 피터래빗, 어린왕자 포토존 등도 함께 조성해 관광객들을 위한 독특한 힐링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생태를 연출하는 나비·곤충 생태관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함평나비대축제가 함평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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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제주도, 제12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 개최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으로 승화시켜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인권신장과 민주발전 및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3의 진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지난해 8월 28일부터 올 1월 26일까지 시, 소설, 논픽션 부문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시 1,880편, 소설 115편, 논픽션 7편이 접수됐다. 예심과 본선을 거쳐 시 부문은 김은순 시인의 ‘사월은 예감도 없이’, 논픽션 부문에서는 하상복 작가의 ‘칼라스의 전사 – 관용의 사상가, 볼테르’가 최종 선정됐다. 소설 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시 부문 당선작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는 작가의 '마고할미의 눈물' 연작시의 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현재성과 더불어 절제되고 내밀한 언어가 진정성을 느끼게 하며, 향토적 색채와 자연과의 친화를 통해 의미망을 넓혀가는 시의 전개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다. 논픽션 당선작 '칼라스의 전사-관용의 사상가, 볼테르'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칼라스 사건과 관련한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비판적 실천을 주목한 평전적 성격의 논픽션이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은 세계 지성사에서 알려진 칼라스 사건의 전모를 치밀한 학술적 논거를 통해 재구성한바, 일종의 ‘사고 실험’으로서 논픽션의 지평을 심화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임철우 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장, 김창범 4·3유족회장을 비롯해 4·3단체 및 문인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문학으로 전하는 4·3의 역사와 평화정신은 우리 삶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과거사 해결의 모범사례인 4·3이 온 인류의 가슴에 평화의 상징으로 각인될 수 있게 전국화와 세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4·3평화문학상은 지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소설·논픽션 등 3개 부문에서 1만 6,521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23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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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횡성군, 제36회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 개최!
    [노벨 타임즈]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위원회는 민족의 소리, 삶의 노래를 전승,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마을, 횡성군 정금마을에서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제36회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를 개최한다. 횡성회다지소리는 강원 무형유산으로서 40년 전 1984년에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태기 문화제로 시작되어 올해 36회째를 맞이하는 마을 단위 민속문화제로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 장례문화 축제이다. 회다지소리전승보존회에서 주관하고 횡성군에서 지원하는 제36회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는 지역의 전통 소리에 담긴 애환과 공동체성을 주제로 기획됐다. 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는 조금은 다가서기 어렵고 무거운 전통 장례문화 자원을 현대적 가치와 대중성 있는 지역 무형유산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죽음의 의식이라는 장례 유산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동체 소리의 시대적, 문화적 가치를 활용하고 로컬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첫째 날인 27일에는 개막공연으로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선소리와 2024년 강원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횡성어러리 공연이 발표되며 개막식은 15시에 열릴 예정이다. 본 공연으로 민속문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강원 무형유산 제4호 횡성회다지소리 원형 공연이 펼쳐져 평소에 볼 수 없던 상여소리와 회다지소리를 직관할 수 있다. 또한 무형유산 교류 공연으로 강원 무형유산 제31호 속초북청사자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28일에는 판소리 공연과 정금마을의 장례문화인 대도둠놀이(대도둠놀이는 장례 전날,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떠나는 이를 기억하고 상주를 위로하는 상여 놀이이자 공동체 소리)와 강원도 아리랑, 지역 전통 예술단체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마당 행사로 목공 체험, 소원지 쓰기, 장례문화 사진전, 관람객 회다지 체험, 지역 농산물판매 등 다양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손충호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횡성회다지소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한지 40주년이 됐고 또한 횡성어러리가 2024년 강원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뜻깊은 해로 많은 주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밝히며, “2024년 횡성군의 첫 번째 지역축제인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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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한국자유총연맹 오월정신 함께 잇기
    [노벨 타임즈] 한국자유총연맹이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오월광주 정신을 잇기 위해 광주를 찾은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오전 한국자유총연맹 광주·전남·전북지부의 5·18묘역 참배 및 묘비닦기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과 공직자,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임기주 부총재, 배영모 광주지부장, 정선채 전남지부장, 김소라 전북지부장, 경북 상주지회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민주영령을 추모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자유총연맹의 5·18묘역 참배 및 묘비닦기 활동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해마다 참여인원을 늘리는 등 행사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세워진 귀중한 결실이다”며 “이번 행사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더는 이러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자유의 가치를 보다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5·18이 갖는 의의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짚어보고 성숙한 시민, 민주시민의식을 고양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영모 한국자유총연맹 광주지부장은 “자유와 민주를 위해 피 흘리신 희생자분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이뤄진 움직임이 자유와 평등, 정의를 위한 끝없는 열망의 상징이었다”며 “우리는 그 가치와 정신을 이어가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헌신하겠다. 영령들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귀한 손님들이 광주와 5·18묘역을 찾아주셨다. 참배와 더불어 묘비닦기까지 하며 오월정신을 온전히 잇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런 뜻깊은 자리가 계속 이어져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수록으로 결실을 맺고, 더는 폄훼와 왜곡이 없는 오월정신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시의회와 5·18민주화운동 44주년에 맞춰 10개의 5·18 관련 조례를 하나의 통합조례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45주년은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의 원년으로 삼고 이와 관련한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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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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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강서구 제21회 대저 토마토 축제 개최
    [노벨 타임즈] 부산 강서구의 대표적 특산물인 대저 토마토의 제철을 맞아 제21회 대저 토마토 축제가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대저농협협동조합이 주관하는 대저 토마토 축제는 강서구, 강서구 의회, 농업기술센터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토마토와 꽃들의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체험, 전시행사 등을 다채롭게 구성한다. 첫날 3월 2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 길놀이 공연 등이 펼쳐지며, 오후 2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참가자들의 소망 풍선 날리기와 대형 스파게티 만들기, 토마토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농업인 노래자랑과 장민호, 배진아, 현이 등 초청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3월 24일에는 퓨전 장구, 유쓰 오케스트라 공연과 태권도 시연, 토마토 현장 노래방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저녁 5시에는 초청 가수 김연자와 환해의 공연이 마련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내내 토마토 육묘 체험, 축제 현장 풍경 그리기, 가훈 적어주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는 방문객들이 상큼한 봄맛의 대저 토마토를 느낄 수 있는 무료 시식 행사와 토마토 판매장, 농산물 직거래, 먹거리 장터도 알차게 준비한다고 전했다. 일명 짭짤이 토마토로 불리는 대저 토마토는 하우스 재배로 3~5월에 많이 생산되며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신맛과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대저 토마토는 지난해 기준 460여 농가에서 연간 15,000여 톤이 생산됐으며, 2012년 지리적 표시 제86호로 등록되어 전국적인 인지도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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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 경남도,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 거행
    [노벨 타임즈] ‘3.15의거 제64주년 기념식’이 15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희생유족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완수 도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한 총리와 박 지사 등 참석인사들은 김주열 열사 등 희생자 12명을 비롯한 부상자·공로자 묘 56기가 안장돼 있는 3.15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희생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는 우무석 시인의 3.15의거 60주년 기념시에서 인용된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3.15의거 희생자에 대한 묵념, 기념사와 기념공연, 3.15의거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덕수 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시민 한 명, 한 명의 손으로 일구어낸 위대한 유산으로, 정부는 그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경상남도가 원전산업,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나아가 미래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며 “3·15의거 정신을 모두의 가슴속에 담아 그 의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3․15의거’는 부정선거에 항거해 1960년 3월 15일 당시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이다.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맞아 희생된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이후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4․19 혁명이라는 ‘큰 봄’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어, 박 지사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마산의료원을 방문하여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의료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필수진료 시설인 응급실 운영 상황을 살피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위급한 상황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마산의료원이 큰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공공의료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마산의료원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도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2월 27일부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12시 30분까지 연장진료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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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경산공설시장 및 중앙상점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
    [노벨 타임즈] 경산공설시장상인회는 해양수산부 주최 ‘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내 162개 인정(등록)시장 중 6개 시장(경산공설시장 포함)이 선정된 결과로 경산공설시장 및 중앙상점가 내 19개 대상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자에게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다. 34,000원 이상 6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원, 6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지류형)으로 환급받는 행사로 당일 구매 영수증을 경산공설시장 어물지구 1층(상인회사무실 옆) 환급처에 제시하면 된다. 또한 4월(4.13.~4.19.)은 하양꿈바우시장, 5월(5.4.~5.8.)은 경산공설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예정돼 있다. 경산공설시장상인회는 “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많은 시민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며 양질의 수산물을 구매하시길 바란다. 이번 행사가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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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제주4·3 잊혀진 이름을 기억하다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 당시 숨졌지만 유해를 찾지 못하고 기록도 없어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해 공동체적 아픔을 치유하고 인권 존중과 평화 구축의 토대를 다져 나가고자 한다.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에 따르면, 4·3사건 당시 제주에서 약 2만 5,000~3만 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지만, 현재까지 1만 4,822명만 희생자로 결정돼 최소 1만여 명이 이름 없는 희생자로 남아있다. 제주도는 제주4‧3사건 미신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기리고자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3.11.~4.3.)을 맞아 12일 관음사에서 영가천도 및 추모법회를 봉행한 데 이어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3유족 및 관련 단체 등을 비롯해 오영훈 지사, 김창범 4·3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오순문 제주도 부교육감,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강철남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한권 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사업회가 주최한 ‘제주4‧3희생 무명씨 영가천도 및 추모법회’는 사시불공 및 천도의식으로 시작해 경과보고, 봉행사, 총무원장 추도사 등이 이뤄졌으며,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에서는 인사말씀과 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의 혼부르기, 진혼무, 제막식, 제례 등이 진행됐다. 제주도는 이름 없는 희생자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공감하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공동체의 화합과 치유를 도모하기 위해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왼쪽 면에 ‘4‧3희생자 무명신위’를 설치했다. ‘4‧3희생자 무명신위’는 4‧3희생자로 결정되지 못한 모든 희생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3m가량 높이의 오석 판석으로 제작됐다. 위패봉안실 현황판에 ‘지금까지 4‧3희생자로 결정되지 못한 모든 희생자를 위무하는 무명신위 위패도 봉안하고 있다’는 안내문구를 반영해 제주4‧3의 아픔을 전하고 기억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무명신위 위패 설치를 위해 지난해 2월 유족회와 4‧3평화재단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주4‧3실무위원회에 설치계획을 보고했으며 위패 설치 시기와 제작안, 위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미신고 4‧3희생자 무명신위 설치 전담팀(TF)을 5월 구성했다. 이어 7월 4‧3평화공원 및 평화기념관 운영위원회의 무명신위 설치계획(안) 심의를 거쳐 유족회 및 4‧3평화재단 등에 설치계획을 설명하고 제막식 세부계획을 마련해 이번 제막식이 이뤄지게 됐다. 김창범 유족회장은 “곁으로 끝내 모시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스러져간 서럽고 원통한 영령님들이 피맺힌 한을 내려놓기를 서원드린다”며 “후손들은 영령님들의 고결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7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1만이 넘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아직도 찾지 못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예우를 갖춰 잊혀진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기리고자 한다”며 “무명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격을 높이고, 남은 진상규명과 4‧3 정명찾기, 정의로운 해결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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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애인 당사자를 최고 귀빈으로 모십니다”
    [노벨 타임즈] 광주 광산구가 직영하는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이 개관 21주년을 맞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최고 귀빈(VIP)으로 대접하며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유명 식당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해피 밥스(VAPS) 데이(day)’ 행사다. “복지관의 최고 귀빈(VIP)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광산구장애인복지관 1층에는 복지관 홍보 및 이벤트관인 ‘VIPS 라운지’를 차려, 복지관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준비한 상품이 걸린 룰렛 게임을 진행했다. 3층에는 유명 레스토랑을 모방한 ‘밥스(VAPS) 레스토랑’을 열었다. 이날의 귀빈, 장애인과 함께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서로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꿈꾸며 성장하자는 약속의 장을 마련했다. 지역사회 아름다운 손길도 더해졌다. 봉사단체 ‘보듬이 나눔이’는 음료와 빵 등 식품을 후원했다. 복지관 앞마당에선 복지관 ‘휠체어 리프트 대형버스’를 활용해 장애인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VIPS 트럭’이 운영됐다. 이상태 광산구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장애인 당사자야말로 복지관의 주인이자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장애인이 원하는 삶을 꿈꾸고 이룰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는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가 끝난 뒤에는 대한적십자사 헌혈 차량과 연계해 광산구장애인복지관 종사자들의 헌혈 실천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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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서울특별시, 걸으면 돈이 돼, 건강에 도움 돼, AI로 홍보 돼!
    [노벨 타임즈] 지자체 홍보에서도 딱딱한 정책 안내 대신 재미있고 Fun한 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시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책 홍보를 추진한다. 3월 4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는 ‘손목닥터9988’ 홍보가 그 첫 사례다. 서울시는 생성형 AI와 ‘손목닥터9988’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 대화를 나눴고, 이를 참고하여 올해 사업 홍보 방향은 ‘포인트’, ‘건강’, ‘걷기만 해도 되는 편리함’을 강조하기로 했다. 서울시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인 ‘손목닥터9988’은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앱을 깔면 별도의 워치 없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하면 승인 후 익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 ‘건강’, ‘걷기만 해도 되는 편리함’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직접 만든 가사를 생성형 AI에 입력하여 작곡에서 노래까지 멋진 케이팝(K-POP) 스타일의 곡을 만들었다. AI가 최적의 곡을 만들 때까지 수많은 후보곡을 반려하며 기다린 끝에, ‘손목닥터9988 테마송’이 탄생한 것이다. 한 발 더해, 시는 전문 댄스팀에 의뢰해 시민들이 따라하기 쉬운 챌린지용 안무를 만들고, 뮤직비디오 영상도 제작했다. 뮤직비디오 영상은 댄스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AI로 제작했으며, AI가 생성한 가상 인물들이 노래를 하거나, 실제 댄서들이 춤으로 손목닥터9988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재미 요소가 눈에 띈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앞으로도 필요시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시정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건강과 포인트’ 모두 챙길 수 있는 손목닥터9988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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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제23회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 정아름, 유효준, 고영희 등 신인 7명 당선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은, 지난 1월 1달간 ‘종이 없는 작가등용문’으로 '제23회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를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으로 공모해, 신인 7명을 당선자로 선정했다. 당선자로는 시부문에 정아름(26세, 인천), 정윤선(38세, 성남), 권유정(33세, 수원), 김혜령(57세, 서울), 소설부문에 유효준(26세, 용산구청), 김미화(62세, 서울), 수필부문에 고영희(54세, 제주) 등이다. 당선작으로는 정아름의 시 ‘마침표 닮은 악보’ 외 2편, 정윤선의 시 ‘밤놀이’ 외 2편, 권유정의 시 ‘사랑 고백’ 외 2편, 김혜령의 시 ‘사랑이 오면’ 외 2편, 유효준의 소설 ‘심야타작’, 김미화의 소설 ‘불 꺼진 객석’, 고영희의 수필 ‘익숙함에 대하여’가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아 당선됐다. 당선자들은 응모한 작품이 1차 예선에 통과된 후 3차례 문학지도 과정을 모두 합격해 등단의 영예를 얻었다. 김영일 회장(시인, 수필가)은 인터뷰에서, “온라인 등단제도는 2000년 PC 통신시대에, 문학 경연에서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점에 착안해 부정 방지를 위해 ‘온라인백일장시스템’을 발명했고, 24년이 흐른 현대에서 온라인으로 작가 꿈을 이루는 한국형 등단제도가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백일장이나 문학대회 등 개최가 곤란한 학교(회사), 공공기관을 대신하여 ‘온라인백일장시스템’으로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까지 지원하는 공모전 ‘접수·심사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당선작은 종합문예지 ‘계간한국문학세상’ 봄호(5월)에 발표하여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납품되며, 당선자는 등단작가로 대우하며 지속적인 글쓰기 교육을 통해 디지털 문학을 이끌 차세대 문학지도자로 양성된다. 당선자가 개인저서 출간을 원하면 소량 출간시스템을 통해 최저 비용으로 출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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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제15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15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3월 6일부터 4월 22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한 제15회 공모전의 입상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역대 입상작 존을 따로 마련해 109장의 작품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5회 대상작인 박동철의 ‘우리 동네 수영장’ 작품을 활용한 대형 포토존도 구성했다. 세계자연유산 제주 국제사진공모전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사진을 통해 만나는 국제 홍보의 장으로, 2009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제15회 공모전에는 총 2,565점이 출품됐으며, 외국인은 역대 최대 참여해 135명이 150점을 출품했다. 세계유산본부는 2022년부터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을 활용한 해외 전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 특별전을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역대 입상작 1,000여 점의 빅데이터 아트를 활용한 전시를 베트남 하롱베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웨덴 스톡홀름, 영국 런던, 일본 도쿄에서 개최해 총 8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람객들이 제주의 비경을 사진을 통해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작품을 활용해 해외뿐 아니라 국회 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 제주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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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 SNS홍보단 초청 팸투어 실시
    [노벨 타임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가 지난 4일 수도권 SNS홍보단 11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부행사장인 금오도, 개도를 탐방했다. 탐방 후에는 세계섬박람회 프리젠테이션을 청취하고, 박람회 홍보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섬생태계 보전, 해양자원의 현명한 이용을 표방한 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지지한다”면서 “국내외 홍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섬박람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해 국민 인식 확산을 위해 인플루언서, 기관·단체 및 기업 등에 대한 팸투어 실시와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금오도 및 개도를 부행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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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아랍 문화수도에서 꽃피운 제주문화…‘탐라국 입춘굿 탈놀이’큰 호응
    [노벨 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는 2월 22일~3월 3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린 ‘제21회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Sharja Heritge Days)’행사에 주빈으로 초청받아 선보인 독특한 제주문화가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샤르자 문화유산의 날’에서는 제주도립무용단, 북촌리 어촌계 해녀와 놀이패 한라산이 함께한 ‘뒷개할망 춤추다’ 공연 등을 펼쳐 제주의 문화예술을 중동에 널리 알렸다. 지난 2월 22일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 개막식에 참가한 쉐이크 술탄 빈 무하마드 알카시미(Sheikh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 샤르자 부통치자와 압둘라지즈 압둘라함 알무살람(Abdulaziz Abdulrahman Almusallam) 샤르자 문화재청장은 오영훈 지사와 함께 도립무용단의 개막식 공연과 ‘뒷개할망 춤추다’ 버스킹 공연, 제주 전시장을 관람하고, 제주해녀와 이색적인 제주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주 두루나눔은 ‘탐라국 입춘굿 탈놀이’를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샤르자 문화유산지구 행사장에 설치된 메인 무대와 마켓 등 버스킹 공연장에서 매일 2~3회의 공연을 선보여 현지인과 관광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얻었다. 탐라국 입춘굿 탈놀이는 탐라국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문화로, 일제강점기에 맥이 끊어졌다가 1999년 제주의 전통적인 탈굿 놀이 발굴 및 복원사업을 통해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1914년 입춘굿과 탈놀이 사진 및 국내외 문헌을 근거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또한, 메인 행사장 외에도 샤르자 지역 내 칼바(Kalba)와 알 다이드(Al Dhaid)에서 개최된 별도 행사장의 개막식에도 초청돼 공연하는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이색적인 제주문화 홍보에 적극 나섰다. 한편, 주두바이 한국 총영사관은 행사장 현장을 방문해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예술인과 문화재 시연 및 전시팀을 격려했으며, 2월 28일에는 문병준 총영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제주 전시관을 둘러보고 공연을 관람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에 참여해 중동지역에 제주문화를 널리 전파한 도내 예술인들의 역할이 무척 크다”며 “앞으로도 제주문화가 세계 곳곳에 보다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예술인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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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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