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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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야기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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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회 북아트페어 대회장 맡은 유재기 박사

2023 국회 북아트페어 대회장 맡은 유재기 박사                          

관리자 2023-11-14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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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창간 20주년 기념 100인 시선집

 

관리자 2023-08-25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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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잔상- 심우종 시인 시집 출간

     

관리자 2023-08-25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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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malayan Poets 2023'

      "히말라야 시화전"   일시: 2023년 1월 15일 장소: Fairfield 주최: 노벨타임즈     후원: 선데이코리아              

관리자 2023-01-04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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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煙(금연 ) / 정정우

      禁煙(금연 ) / 정정우 삶의 여정에서당신이 내 곁에 머물렀던 고독과 방황의 시간,아침 해가 떠오르면 그대도 내 앞에서 안개처럼 피어나 밝은 미소 지었고 밤이 되면 밤하늘에 별처럼 내게 쏟아져 내렸다.아지랭이 아물아물 솟아 오르는 봄이면 그대는 꽃처럼 향기롭게 피어났고 가을이면 붉은 단풍이 되어 내 가슴에 묻혔다. 그대가 내곁에 머물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지난 날들 힘이 들때면 그대에게 의지하고 하소연하며 긴 한숨을 쉬기도 했었다. 사춘기시절부터 지천명이 지나도록 긴여정 울고 웃으며 함께한 지난시간 후회하지도 그리워하지도 않겠어그대가 내게 준 폐부를 도려내는 아픈 상처도 원망하지 않겠어이젠 그대의 삶이 창공을 가르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눈부신 태양처럼 밝게 빛나길 바라며 아프지 말고 맑은 공기만 마시며 아름다운 꽃길만 가기를 두손 모아 빈다.■시작(詩作) 노트고등학교 시절부터 40년간이나 피우던 담배를 끓은지 삼년이 지났다몇번이나 시도 해도 못끓었는데 폐 기흉이 오고 폐가 나쁘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끓었다.주머니에 담배가 없으면 허전하고 불안했다.주머니에 담배와 라이타가 있어야 든든했다술마시는 날은 두갑도 모자랐다.담배만 있으면 심심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았다.스트레스가 쌓여도 담배 한대 피고 나면 진정이 되었다지금은 담배피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금연한지 4년이 다됬는데 감기 한번 안걸렸다. 흡연 할때는 기침도 하고 가래도 나오고 일년 한두번 감기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밥맛도 좋고 너무 개운하고 좋다담배피는 사람들 보면 괜히 안타까워 보인다.흡연이 얼마나 건강에 치명적인 줄 알면서도 금연하지 못하는 사람들 ㅡㅡ부디 금연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관리자 2022-10-27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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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노래하는 나무여 / 문선아

  나무아미타불 노래하는 나무여 / 문선아   자신을 온전히 보여주고자온전히 발가벗는 형국이다따스한 겨울 햇살아래숨죽인 한 웅큼의 뿌리로별별 색으로 이강 저산이 마을 저 나라모두 품은 수도승처럼푸른 녹야원 사랑으로 재재거리는까치의 거리로그러다 삐그덕거리는 마음 추스리라고커피만큼 듬직한 엽서들을 채우는그것들이 말을 걸어온다귓속에다 살포시이제야 눈 떠지는 날이라고믿음은 오래 견디는거라고평화를 사랑하는 새싹들이라고나무아미타불 노래하는나무여 나무여

관리자 2022-10-27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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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 / 이정관

  사진 출처: 이갑철 작가     나의 길 / 이정관다툼 없는 새벽을 걷는다.걷고 걸어도 줄지 않는 길직선 길 뜀박질에 곡선 길 숨바꼭질하지만그럴수록 갈래에 갈래 길이다.새벽길은 두 다리로 걸으면 된다.뛸 필요도 조바심도 뒤돌아볼 일도 없다.누구와도 천천히 걷는 새벽길 머뭇대는 초록빛 바람과 한가로이 걷는 길견딘 여름을 보낸 가을 새벽길은 늘 다른 시작 길이다.조여드는 생각도얽히고설킨 너와 나 사이도먹고사는데 얽매인 이중적 시간도즉흥적인 벗어남이 아니라온전히 자신을 벗어 던져야 함이니가는 길에 모든 마음과 힘을 다하여 할 것이라.꽃을 풀로 보지 말 것이며 풀을 꽃으로 보지 말 것이니 다름이 아니고 같음이기에.

관리자 2022-10-14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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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 유수봉

      방랑자 / 유수봉   이십 년 전 이 거리를 걸을 때면 문득 다방에서 만났었던 미모의 그 여인이 뇌리를 스친다.이곳 솔 다방 그녀와 만남은 우연이었지비 오는 오후 잠시 비를 피해 갈까 망설이다 찾은 곳이 이곳 솔 다방비는 그칠 줄 모르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7시 반그와 나는 건너편에 마주앉아그는 홍차를 나는 칡차를 마시며 무료하게 시간이 흐르고다방 마담에게 바깥 비 오는 소식을 물어보았으나그칠 기미는 없고 통금 시간은 모르는 사이 다가와 조바심만 느껴지고 마담과 셋이서 또다시 각자 차를 시켜비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소용없는 시간만 흘러갔다.이윽고 자정이 되어 통금이 시작되고다방엔 문을 내리고 오색등이 다방의 썰렁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다.서로의 눈동자는 들고양이 마냥 반짝거리며 침묵을 깨고이제야 빤히 처다보며 숙수러운가벼운 웃음이 흐르고 서로의 다방의 놀러 온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그녀의 남편은 자동차 국외 지사에 3년째 근무 중이라 가끔 전화만 오는데애들은 다 커서 고등학교 다니고주부로서 집에 처박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캄캄한 실정이라 말하며잠시 시내 구경차 나왔다가 비 때문에 들른 곳이 이곳 솔 다방이라 했다.그여인의 애틋한 남편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삶을 거리낌 없이 토로했다. 그여인의 남편과 나는 대조적, 허다한 날 이렇게 술이나 마시며 다방을 전전하는 나에게도 이유가 있었다.국내경기 침제로 본의 아닌 길거리가하루의 일과였는지도 모른다우연히 들른 곳 이곳 솔 다방그여인의 순박한 아름다움이 돋보였어도그보다도 더 아름다움을 선사 받았다.외국에 파견 근로자로 가정을 위해헌신하는 그 남편의 모습이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나는 이렇게 방황을 길을 걸어야 할까통금이 풀리고 한 병 나눔 이야기 꽃으로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지금의 나를 전화위복으로 이끌었다고자부하고 싶다밤을 지새운 새벽, 비 그친 거리의 네온사인 불빛이 오늘따라 유심히 황홀하게 보였다.

관리자 2022-10-14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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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 방이동 송파까지 / 임현옥

  사진출처: 김녕만 작가     몽촌, 방이동 송파까지 / 임현옥 나의 살던 고향은언덕 위에 푸른 소나무 송파산 좋고 물 맑은 강변마을먼지 뽀얀 신작로 학교 길아이들은 책 보 메고몽촌, 방이동에서 송파까지달구지를 만나면 그날은행운이었다남한산 계곡 따라흐르던몽촌 실개천은어머니들의 빨래터아이들의물장구치던 도랑이었다고무신에 담은올챙이와 돌 틈 사이 가재는아이들의 유일한 놀잇감풀피리 말아불던 곳에이젠 문화유산 토대로 축제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그 시절 다시 돌아올 수는 없지만밤이 다 새도록 더듬어도 모자라는 추억 이야기 철없이 뛰놀며 자랐던 곳이왕과 왕족이 거처하던 핵심 공간이었다니...감개무량할 뿐이다.숨가쁘게 변하는 세상 쪼개져버린 골목이지만 구석구석 우리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추억이 숨쉰다

관리자 2022-10-14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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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앞에 선 그대 / 김상실

      겨울 앞에 선 그대 / 김상실 처음 너를 만날 때나는 너를 믿지 못해하루 이틀 사흘갈 수록 초조 해 갔지니가 첫 손을 내민 그 날 아침은 세상이 온통내것 처럼 밝아 보였지매일 아침니 손을 잡아주고물을 주며 함께 노는 일이나의 행복이였지어느 여름 날니가 꽃이 되어 온 날나는 너를 자랑하려매일 사진을 찍었지이제 겨울 앞에서나팔꽃 너와의 이별 연습사랑의 편지를 써가슴에 묻으려한다

관리자 2022-10-14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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