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home >  커뮤니티
연 / 김인선
연 / 김인선
무엇을 잡으려고 바람을 거스르나
오르고 또 올라도 하늘은 한없는데
구름이 발 밑이라고 제 처지가 바뀔까
하늘이 제 것 같아 끝없이 차고 올라
높다고 건들대야 세상사 새옹지마
닥쳐올 회오리 바람 어이 잊고 있는지
눈 아래 보이는 것 제 품에 다 품어도
하룻밤 일장춘몽 빈 꿈이 될 터이라
얼레 실 끊어지는 밤, 눈물 볼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