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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색된 꽃 / 서향 김기순
퇴색된 꽃 / 서향 김기순
목련꽃 봉오리는
하얀 옷을 벗었다
하얗게 뽀얗게 드러낸 자태에서
서서히 발길을 멈춘다
단단한 시간
부드러운 지난 시간이 줄어 갈 때
하나로 어우러진다
새싹으로 떨어지는 자욱이다
듣던 귀
보던 눈도 떨어지고
걷던 발도 흐물거린다
투둑, 투둑 흙과 어우러지는 소리
자연 닮은 색채를 입는다
움트는 봄빛이
검은색으로 걸어가기 전에
심장을 더 뛰게 해야겠다
프로필
시향/ 김기순 시인
노벨문학 부회장
문학신문 회원
동양문학 회원
문학신문 신인 문학상
시인등단
글로벌 통신대학(한국분교)졸업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수료
순복음 목회 대학원 졸업
시회복지사 전문학사
요양원 조무사 긴호부장
(수상내역)
한석봉 문학상 수상
윤동주 별 문학상 수상
UN NGO평화상
프랑스 파리 에드워드 문학대상 수상
아시아 명인전 시화 출품
(저서)
노벨문학 공저
동양문학 공저
선데이 코리아. 월드프라워 게재
문학신문. 노벨타임즈 게재